지난 번에 알려 드렸던 십팔기 집중 연수회가 이번달에도 진행됩니다.

 

앞으로 십팔기 집중연수는 매 홀수달 3번째 주 금토일로 정례화하여 진행하고자 하니

이번에 시간이 안맞는 분들은 다음 번 연수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에서 주관하며, 이번에도 낙산사에서 진행됩니다.

 

연수 종목은 매회 참석자가 확정되면

참가자의 희망 종목을 조사하고

참가자들의 이전의 수련 여부 등을 고려하여 최종 결정됩니다.

 

지난 1월 연수에는 십팔기를 처음 배우는 분들

그리고 예전에 십팔기 배웠던 경험이 있었던 분들이 참가하여

제독검을 수련하였습니다. 

 

아래는 지난 연수의 사진입니다.

 

낙산사를 향해 가는 길 강원도의 멋진 산세입니다.

 

연수기간동안 숙박과 실내 수련을 하였던 낙산유스호스텔 "인월요"를 향해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계단 위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 인월요 건물입니다.

 

연수 중 낙산사 산책시간에 낙산사 의상대에서 연수에 참여한 사범 및 참가자 기념사진 한컷.

 

인월요 건물 안에 있는 실내 수련장에서 수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수련에 앞서 준비 운동 이후에 내장,외용세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련 중에는 정신없이 수련만 하다보니 사진이 별로 없네요.

 

마지막날 연수를 마무리 하며 간단한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십팔기보존회 신성대회장님께서 연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하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십팔기를 처음 배우는 분들도 환영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십팔기보존회의 안내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조선국기 십팔기 월례 집중연수회 안내 -

사단법인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에서 우리 무예 십팔기 집중연수회를 진행합니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오롯이 무예 수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번 장소는 강원도 양양 낙산사입니다. 수련은 수련관(실내)과 솔숲, 바닷가를 활용합니다.
이른 새벽 일어나 바닷가 절벽 위에 서있는 해수관음상 앞에서 일출을 보고
휴식시간을 이용해 낙산사 경내와 바닷가를 거닐면서 잊고 지낸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종목은 내외장세(기공), 기본공법과 함께 제독검, 본국검, 곤봉, 월도입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참가자 수준에 따라 모둠(그룹)을 이루어 진행됩니다. 
처음 십팔기를 배우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참가 가능합니다.

일정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부분참가(금-토, 토-일) 가능합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신청 및 문의해주세요.

[접수 및 문의]

십팔기전수관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sippalki -> 집중연수 신청&문의 게시판
전화 : 02-736-1871
e-mail : sippalki@naver.com 

[주최] : 사단법인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장소] : 낙산사(강원도 양양군)

[일시] : 2015년 3월 20(금) 14:00 ~ 22(일) 17:00
* 22일(토)부터 참석하는 경우 오전 11:30까지 낙산사에 도착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더 일찍 오셔도 좋습니다. 

[참가비] : 12만원(2박3일), 8만원(1박2일)
- 낙산사 경내 숙박 및 식사 포함(21일 중식과 23일 석식 불포함)
- 교통비 제외
- 지도자, 일반인 구별없음

[수련복 및 수련도구]
- 수련복장은 일반적인 도복, 운동복 모두 가능
- 신발은 운동화(실외용) 및 실내화(권장)이며 실내에서는 맨발도 가능
- 수련용 목검, 곤봉은 무상 대여 가능(구입 희망시 미리 신청해주세요)

[참가자 증정품]
- 조선국기 십팔기 표준시범 DVD

[교통안내]
- 자가용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번지
- 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 -> 낙산터미널 -> 낙산사(도보 5분)
* 동서울터미널 -> 낙산터미널
소요시간 2:45 
비용 18,600 
06:30~18:40 대략 매시간 1대 운영 
https://www.ti21.co.kr/drive/jido.asp

[일정]
20일(금) 
- 14:00 낙산사 도착
- 14:30 ~ 17:30 수련
- 저녁식사 및 휴식
- 19:00 ~  21:00 수련
- 휴식 및 취침

21일(토)
- 05:30 기상 및 조식
- 08:30 ~ 11:30 수련
- 11:30 ~ 14:30 중식 및 휴식(낙산사 자유 산책)
- 14:30 ~ 17:30 수련(실내 수련관)
- 석식 및 휴식
- 19:00 ~  21:00 수련(실내 수련관)
- 휴식 및 취침

22일(일)
- 05:30 기상 및 조식
- 08:30 ~ 11:30 수련
- 11:30 ~ 14:30 중식 및 휴식(바닷가 자유 산책)
- 14:30 ~ 16:00 수련 (바닷가 수련)
- 16:00 ~ 17:00 집중연수 결과 발표회
- 17:30 서울 출발

지난 약 7개월에 걸쳐서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의 전 종목의 소개가 끝났습니다.
이하에는 각 종목의 그림과 그 밑에 해당 종목을 설명한 글이 링크되어 있습니다.


2008/09/17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 - 권법


2008/09/23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2) - 곤봉


2008/10/10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3) - 장창, 죽장창


2008/10/22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4) - 기창(旗槍),
기창(騎槍)


2008/11/05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5) - 당파


2008/11/16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6) - 등패, 낭선


2008/11/24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7) - 예도


2008/12/02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8) - 본국검


2008/12/16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9) - 쌍수도, 왜검, 교전


2008/12/22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0) - 제독검


2009/01/12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1) - 월도, 마상월도


2009/01/29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2) - 쌍검, 마상쌍검


2009/02/15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3) - 편곤, 마상편곤


2009/03/13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4) - 협도


2009/04/13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5) - 격구, 마상재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무예는 제독검입니다.
제독검은 명나라 장수 이여송 제독에서 그 이름이 비롯되었습니다.

이여송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임진왜란 당시 원군으로 왔던 장수입니다.
또한 이여송의 선조가 조선 출신으로 유명하죠.
이여송은 철령위사람이었다고 하네요.
이 철령위는 또한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이죠.

고려시대에 명이 철령이북의 땅을 영토로 주장하려하자
고려에서 출병을 하였다가 위화도 회군으로 결국 조선이 건국되게 되는
이 대목에서 나오는 철령이북의 땅이 바로 철령위를 말하는 것이죠.

여튼 이렇게 이여송은 조선과 나름 관계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제독검은 이여송의 검법이었다거나 이여송이 직접 전수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이여송 제독 휘하의 장수인 낙상지라는 장수를 통해 배운 검법입니다.
더 명확히 말하면
임진왜란기에 유성룡은 군사들을 낙상지에게 보내서 훈련받게 하였습니다.
이에 낙상지는 휘하의 10명을 교사로 삼아서 그들에게 창, 검, 낭선 등을 연습시켰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유성룡의 "징비록"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하는 군요.
무예도보통지의 저자들은 이런 내용을 전하고나서
낙상지가 이여송 제독의 표하 이므로 제독검의 명칭은 여기서 나오지 않았겠는가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뭐... 정확한 사실여부와는 관계없이. 당시 사람들은 제독검은 이여송의 검법으로 인식했던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무예도보통지에서는 이여송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여송이 동방(우리나라를 말하는 거겠죠)에 있을 때 통진 금씨의 딸을 취하여 시희로 삼아서 몸에 지니고 있던 검을 증표로 주면서 떠날 때 말하기를 '아들을 낳으면 천근이라 부르는 것이 좋겠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연 천근을 낳아서 그 후손이 거제에 많이 거주했다고 합니다.
영조때에는 천근의 현손(고손자)에게서 앞서 말했던 검을 받아서
이여송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칼에 새기고 칼집을 장식하여
무예도보통지를 만들적에는 이여송가에 되돌려 주었다고 합니다. ^^

제독검도 예도와 마찬가지로 요도로 수련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여송이 남기고 갔다고 하는 검은(정확히는 도입니다만)
곧은 형태로 직도였습니다.
또한 그 칼은 이여송가에 돌려주기 전, 즉  200년쯤 후에도 녹슬거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독검은 총 14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음은 그 시범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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