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문화축제는 유럽 최대 규모의 문화행사라고 합니다.

공식 명칭은 "Festival dell'Oriente" 이고

동양문화축제 홈페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festivaldelloriente.net/)

 

동양문화축제의 한국관은 "CoA in"에 주관하여 운영하는데,

올해 2014.4.24 - 5.4 에 밀라노에서 개최된 동양문화축제에는 십팔기보존회도 함께 가서

한국관을 좀 더 풍성하게 꾸며보았습니다.

 

아래는 동양문화축체의 모습과 십팔기 공연을 담은 영상입니다.

 

유럽 사람들의 동양무예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것 같습니다.

 

십팔기보존회는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중앙부스에서 십팔기 시범공연과

부스에서 국궁체험, 전통 갑옷 및 구군복을 직접 입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합니다^^

 

아래는 함께 동양문화축제에 참가하신 한글 캘리그라퍼 이화선 작가님과 함께 찍은 사진과 작가님께서 써주신 십팔기보존회 입니다.

 

 

 

 

그리고 동양문화축제 참여가 인연이 되어서 코아인과 함께 올해 여름에 이탈리아에 초청공연을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여름 축제기간에 맞춰서 콜모라노, 로나토 등등 여러 도시를 다니며 한국의 전통무예 십팔기를 소개하고 알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8.2-5 "Festival la ghironda", Lonato del Garda 예술인 페스티벌 등등이었습니다.

아래는 그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함께 공연한 사물놀이 팀 온터와 십팔기 시범단 그리고 이탈리아 현지 관계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십팔기^^

앞으로 더욱 바빠질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느새 2014년 여름도 끝나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한 날짜를 보니 얼추 1년이 다 되었네요.

그간 십팔기보존회에도 다양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좀 지난 소식이지만 그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십팔기보존회에서 제작한 십팔기 표준시범영상 DVD가 출시(?!) 되었습니다.

 

작년에 동국대에 영화충무로에 있는 동국대 영상센터에서 고생해서 촬영하 결과물이 올해 초에 나왔습니다.

DVD에는 마상기예들을 제외한 종목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으며, 십팔기 보존회의 시범 및 공연에서 하고 있는 병장기 교전도 3가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DVD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잘 찾아보시면 저도 몇번 나옵니다. ^^

 

영상 속의 모든 시연은 무예도보통지의 원보를 기준으로 촬영하였고,

십팔기보존회 시범단에서 응용, 발전시킨 경우에는 원보 이외에 기창2. 편곤2 등으로 해서 실어놓았습니다.

예도의 경우 예도 총보는 예도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조선세법24세는 조선세법이라는 이름으로 수록하였습니다.

 

교전은 월도-창, 쌍검-창, 등패-창 의 3종을 수록하였습니다.

 

DVD의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십팔기보존회(sippalki.com) 02-736-1871로 연락바랍니다.

지난번에 경복궁에서 열리는 첩종의식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었습니다.

 

어제 오늘 2013년 첩종의식이 드디어 시작되었는데요.

저희 십팔기보존회 시연단도 함께 참여하여 열심히 뛰고 왔습니다.

 

보도사진이 올라와서 잘 나온 몇 컷을 소개하면서 2013년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첩종의식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국왕이 입장하여 첩종을 행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국왕 어디서 많은 본 분 같지 않으십니까?

국왕 역할로 첩종의식에 참여해 주신분은 배우이자 강령탈춤 인간문화재인 송용태 분입니다.

중후한 목소리로 첩종의식 동안 의식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종을 울리며 궐내외의 군사들을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첩종이란 종을 겹쳐 친다. 즉 종을 마구 친다는 것입니다.

 

신호를 듣고, 임금을 호위하는 겸사복, 내금위를 비롯하여 오위군 등의 군사들이 광화문을 지나 흥례문 앞 광장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집결한 군사들은 좌우 군으로 나누어 방진, 예진, 곡진, 원진 등의 진법을 펼치며, 상성에 따라 진을 변화하며 그간 훈련 상태를 국왕 앞에서 선보입니다.

 

군사들의 진법 훈련을 모두 마치고

우리의 국왕께서는 조선 최고의 군사들인 겸사복과 내금위 중 어느 쪽의 실력이 더 좋은지 묻습니다.

이에 선전관은 양쪽 모두 워낙 쟁쟁한지라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 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국왕은 그렇다면 한 번 보자고 하여, 겸사복과 내금위의 최고 무사들의 무예 대결이 시작됩니다.

 

우선 겸사복은 팽배(원형의 목방패를 말합니다)를 들고 내금위는 장검(조선 초에는 긴 장대에 도와 같은 형태의 날을 달아 놓은 무기를 장검이라 칭했습니다. 조선 후기의 협도, 일본의 나기나타와 비슷한 무기라고 보시면 됩니다)을 들고 서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장검과 팽배를 들고 겸사복과 내금위가 서로 겨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후 대도(월도와 유사합니다)와 창, 그리고 환도와 창으로 무기를 바꾸어가며 몇차례 서로의 무예 기량을 겨루지만 쉽게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결국 겸사복과 내금위에서 가장 뛰어난 2인씩 나와서 실전을 겨루게 됩니다.

 

 

쌍검과 창, 그리고 대도와 창을 든 겸사복과 내금위 군사 2쌍이 겨루고 있습니다.

 

승부의 결과는?

경복궁에 직접 와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0월 27일까지 매주 토, 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조선시대 국왕 사열의식 '첩종'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조선시대에 우리나라를 지켰던 선조들의 멋진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지난 8월 31일 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남한산성 행궁에서

 

전통무예 십팔기를 주요 소재로 한 공연인 '으랏차차 수어청'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상반기에는 오후에 행해졌었는데요.

 

하반기에는 시간을 옮겨서 하게되었습니다.

 

하반기 공연은 10월말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으랏차차 수어청'은 기존의 수어청 연무의식에 스토리를 더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십팔기가 수록된 무예도보통지의 탄생에 큰 역할을 한 백동수를 주인공으로 하는데요.

 

전국 각지를 유랑하던 백동수가 남한산성에 와서 수어청 별무사가 되어 훈련을 받던 중

사랑에 빠지게 되고, 사랑하는 여인을 면천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수련하여 남한시재에서 장원을 하여

그 소원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역사 속의 인물들을 빌려와서 남한산성과 수어청을 배경으로 만든 픽션입니다. ^^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이전보다 관객여러분이 더 재미있게 보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지난 9월 7일에 있었던 '으랏차차 수어청' 공연 사진입니다.

 

 

기창을 휘두르며 훈련을 하고 있는 수어청 별무사들 입니다.  

 

훈련이 끝난 후 군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호궤연 모습입니다.

 

가장 오른쪽에 백동수가 수어청으로 들어와 등패 훈련을 함께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별무사의 쌍검 연무 모습입니다.  

 

수어청 별무사들의 개인 훈련 모습입니다. 각자 다양한 병장기를 들고 열심히 수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백동수가 사도세자가 만든 무예서 "무예신보"를 손에 들고 있네요.

 (실제로 무예신보는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관람객 여러분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곧 단풍철이 오면 남한산성에 방문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토요일 오전 남한산성의 단풍을 즐기시고, 11시에 행궁으로 와서 공연도 보고 가시면 알찬 산행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경복궁에서 수문장교대의식을 하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행사인데요.

 

매년 10월에는 기획행사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인 '첩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저희 십팔기 보존회에서 참여하여 호위군 사열의식 중간에 무예 연무를 선보였습니다.

 

아래는 작년 10월에 있었던 첩종의식의 사진입니다.

 

 

 

 

 

 

첩종이란 조선전기 도성지역에서 행해진 비상 소집 훈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슷한 것으로 첩고라는 것도 있습니다.

 

첩고는 궐내의 입직 군사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첩종은 그보다 규모가 큰 것입니다.

 

사실 이 행사는 첩종이라기 보다는 첩고에 가까울 수 있겠지만, 향후 규모를 더 키워서 첩종다운 면모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첩종과 첩고의 제도는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 병전에 그 내용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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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첩종' 의식을 좀 더 여러번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달리 진법 사열을 더욱 강화하고 무예 연무도 강화하여 더욱 역동적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이 일정이 공지되진 않았습니다만, 향후 수문장 교대의식 홈페이지 (링크)에 가시면 구체적이 일정이 공지될 것 같습니다.

 

10월 중 주말에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무예행사가 더욱 풍성해지고 규모가 커지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후에도 소식에 귀 기울이시고 계시다가 주말에 경복궁 나들이 하시면서 관람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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