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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화살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와 같은 형태의 화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위의 기본적인 화살은 흔히 유엽전이라고 하는데, 이는 살의 촉이 버드나무의 잎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화살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악돌이님의 블로그 國弓과 浩然之氣에서 다양한 화살들의 사진을 올리셨기에 그에 대해서 약간의 설명을 덧붙여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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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효시입니다.
흔히 어떤일의 효시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효시는 전쟁을 할때에 그 시작을 알리는 화살이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보시면 화살촉에 무언가 달려있고 구멍이 나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소리가 나게됩니다.
효시를 쏘면 굉장히 고운 소리가 납니다.
효시쏘는 동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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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두와 철전입니다.
왼쪽의 3개가 박두이고요.
그 나머지가 철전입니다.
가운데 있는 것은 경희궁에서 있었던 무과재현행사때 한체대의 심승구 교수께서 고증한 형태이고, 오른쪽의 세 개는 영집궁시박물관에서 고증한것이라고 합니다.
(영집궁시박물관은 파주에 있는 활박물관입니다. 관련글 보기)
이 두가지 화살은 촉이 뭉툭합니다. 이는 이 화살들이 적에게 꽂혀서 살상하는 용도가 아니라 타격을 통해서 충격을 전달하는 용도였기 때문입니다.
이 살들을 쏘면 타겟에 맞고 튕겨져나옵니다. 이를 통해서 충격력을 타겟에게 전하게 되는것이죠.
동영상 보기(6분50-7분 에 자세히 보시면 박두가 튕겨져나오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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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편전입니다.
맨 처음에 보았던 유엽전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크기가 매우 작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편전은 옛부터 우리나라가 활로써 유명하게 만들어준 비밀무기였습니다.
이 편전을 쏘기 위해서는 통아 혹은 덧살이라고 하는 도구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것은 동영상과 함께 전에 포스팅한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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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화전입니다.
화전은 일명 불화살인데요.. 직접 불을 붙여서 쏘는 것도 화전이지만 화약통을 통해서 로켓과 같은 방식으로 쏘는 것 또한 화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화전은 전쟁 중에 당파(삼지창)에 꽂아서 발사하였습니다.
그 장면은 이 곳에 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동영상 보기2분 25초쯤)
또한 화약을 더 많이 달아서 화차를 통해서 연발로 발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기전 화차입니다.
요즘 이 신기전을 주제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죠^^
이 신기전도 화전의 하나인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활을 잘 쏘는 만큼 그 분야에 있어서 다양하게 발전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한국은 양궁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활에 있어서 최고임을 증명했는데요. 곧 9월달에는 생활체육올림픽인 세계사회체육대회(http://trexgames2008.org/kr/)가 부산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그때에 세계 각궁의 전통궁술이 Archery라는 종목명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사거리에서 서로 겨루는 경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서도 한국의 궁술이 선전하였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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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돌이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동영상의 앞 부분에는 활쏘기 전통복장과 장비의 이름을 소개하고 있고요.
그 다음 홍철릭이나 고구려 전통복장 등을 입고 활쏘기 시범을 보이는 영상이 있습니다.

가장 처음 홍철릭을 입고 뒤돌아 쏘는 것이 배사라고 하고,
그 후 중간에 빨리 쏘기라고 한 것은 속사라고 하여 세발의 화살을 손에 쥐고
연속하여 쏘는 시범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조선의 활을 유명하게 하였던 편전(애기살)쏘기 시범도 영상에 포함되어 있으며,
또한 수노라고 하여 연사가 가능하도록 만든 활쏘기 시범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대한궁술원은 전통적인 사법과 전통적인 복장을 통해서 우리의 고유한 활쏘기 문화를 지키고자 하며, 그 보급을 위해서 기존에 국궁장에서만 활쏘기가 가능했던 국궁을 실내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십니다.

시범을 보여주시고 있는 분은 황학정사원이신 장영민 접장이시며, 대한궁술원을 운영하고 계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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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돌이 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영상입니다.
편전을 쏘는 모습을 촬영하신 것으로 편전이 나가는 부분이 느리게 재생됩니다. 버퍼링이 아니니 천천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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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전은 조선의 비밀무기로 애기살이라고도 하며 애기살이란 말처럼 보통보다 짧은 화살을 말한다. 그리고 그 때문에 같은 강도의 힘을 가했을때 더 멀리 더 빠르게 나갈 수 있었으며
그 때문에 적은 편전이 날아오는 것을 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한 편전은 통아라고 하는 위에 영상에서 보이는 나무 통을 사용하여 발사하는데, 살만 날라가고 통아는 남는다. 그래서 적군은 이것을 보고 숙련되지 않은 병사가 활을 쏘며 화살을 떨겼구나 하고 비웃다가 편전에 맞는다고 한다.

편전의 장점은 또한 화살을 다시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것에 있다. 이 말은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를 통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한데, 적벽대전 즈음 제갈량이 주유의 명에 의해 하룻밤에 화살을 마련하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는 화살이란 어느 정도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서로 이용이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편전은 통아와 그것을 이용한 발시법을 알지 못하면 쏠 수 없었던 것이다.

동이족에 夷자가 활잘쏜다는 의미라는 것은 후세에 껴맞춘 것에 불과할진 잘 모르겠지만 이처럼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활을 장기로 삼았던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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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에서 7월 16일, 23일에 걸쳐서 "영상무예도보통지"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방영합니다.

2부작으로 1부는 무예도보통지의 편찬과정과 그 무예인 '십팔기'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살펴보며 2부는 현대에 무예도보통지를 계승하고 있는 십팔기보존회의 활동에 대해서 담고 있습니다.

특히 1부에서는 실제 무예도보통지의 무예를 통해서 일본군과의 전투장면을 재현하여 볼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편전, 효시를 쏘는 장면, 그리고 당파(삼지창)을 이용해서 화전을 발사하는 장면 등 기존에서 볼 수 없었던 멋진 장면들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밑의 영상은 전투씬 촬영현장을 담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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