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금) - 21일(일)까지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2008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http://www.openpan.com/)에
한국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가 십팔기공연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십팔기공연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9월 21일(일) 12시30분-13시까지
9월 20일(토) 7시30분-8시까지
전통연희축제 특설무대 라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사실 무예와 전통연희는 어떻게 보면 이색적인 조합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십팔기를 알리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블로그의 주된 주제 중 하나인 십팔기
그러나.. 블로그를 만든지 100일이나 지났으나.. 십팔기에 대해서 설명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십팔기라고 말하면 중국무술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중국의 십팔반무기 혹은 십팔반병기로 생각하는 사람을 많이 만납니다.
이런 현실에서 한국의 전통무예인 십팔기를 좀 알려보고자 블로그를 만든 것인데..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를 빼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십팔기는 "임진왜란기 부터 정조대왕대까지 약200년간 조선에서 정립한 무예"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십팔기는 임진왜란 당시 선조의 명에 따라 1598년에 편찬된
<무예제보>에서부터 임진왜란이 끝난 후 1601년에 <무예제보번역속집>
그 후 영조35년에 사도세자가 대리청정을 하면서 편찬했던 <무예신보>(1735)
그리고 정조14년인 1790년 <무예도보통지>에 이르는 약200년간 조선에서
한 중 일의 삼국의 무예를 모아서 정리한 전통무예인 것입니다.

그 무예도보통지의 내용을 보면 순서대로

권1에 장창, 죽장창, 기창(旗槍), 당파, 기창(騎槍), 낭선

권2에 쌍수도, 예도, 왜검(교전)

권3에 제독검, 본국검, 쌍검, 마상쌍검, 월도, 마상월도, 협도, 등패

권4에 권법, 곤봉, 편곤, 마상편곤, 격구, 마상재

그리고 부록으로 관복에 대한 설명인 관복도설과 각군영별 기예의 차이점을 적어놓은 고이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무예도보통지의 무예이름은 십팔기라고 하였는데 책에 수록된 기예는 왜검교전을 따로 세어서 24가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십팔기인가? 십팔기라는 명칭은 앞서 말했던 사도세자의 명에 의해 편찬된 <무예신보>의 단계에서 정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정조대왕은 그 내용에 마상기예들과 격구 마상재를 더 넣어서 책으로 간행한 것이죠. 이름은 그대로 두고요.
이 십팔기의 명칭은 정조의 생부인 사도세자가 명칭을 지은 것이라고 정조14년(1790)에 편찬된 <무예도보통지>의 서문에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서문의 내용은 해석에 따라 조선후기의 공식무예의 명칭이 십팔기였는가, 아니면 이십사기였는가가 명확치 않았습니다.



그에 대한 내용은 위의 논문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튼 위의 논문에 따라 조선후기 공식무예의 명칭은 십팔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십팔기가 역사의 위기속에서 어느샌가 우리의 기억속에 중국무술로 기억되어 있었습니다. 흔히 쿵후십팔기라고 알고 계시지요.
주변 사람들에게 십팔기를 배운다고 말했을때
제 또래인 대학생들은 그게 뭔지 모르거나.. 아니면 대충 중국의 십팔반무예인가보다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른들의 경우에는 쿵후십팔기라고 예전에 다들 중국무술로 알고 있었다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를 종종 보곤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예전에는 쿵후십팔기라고 중국무술이라 알고계셨지만.. 요즘 보니까 그게 한국꺼라 들었다고 말씀하신 분이 있어서 감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십팔기를 중국무술로 오해하게 되었을까요?
그 원인 중 가장 큰 한가지는 바로 십팔반병기, 십팔반무예라고 하는 중국의 말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십팔반병기라고 하는 말은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무예십팔번이라고 하여 각기 다른 내용으로 존재하였습니다. 게다가 중국과 일본의 십팔반은 시기에 따라 그 내용이 계속 변화하였으며, 단지 무예의 총칭으로써 사용된 어휘였습니다. 어떠한 특정한 무예나 기술체계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었던 것이죠.
그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의 십팔반은
활(弓), 쇠뇌(弩), 창(槍), 칼(刀), 검(劍), 모(矛), 방패(盾), 도끼(斧), 월(鉞), 극(戟), 편(鞭), 간(簡), 고(槁), 수(
殳),
차(叉), 파두(把斗), 면승투색(綿繩套索), 백타(百打) (中國大百科全書』「體育」편) 
일본의 십팔반은
마술(馬術), 궁술(弓術), 창술(槍術), 검술(劍術), 단도술(短刀術), 발도술(拔刀術), 치도술(刀術), 포술(砲術), 수리검술, 수영술(水泳術), 유술(柔術), 십수술, 쇄겸술, 포수술(捕手術), 봉술, 함침술(含針術), 모지리술, 인술(忍術) (『무기와 방어구 :  일본편』 )

이라고 합니다. 그 내용에 차이가 있음을 알수 있죠?

또 한가지 원인은 한국에 무예도장이 형성될 당시 쿵푸의 유행을 들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최초의 십팔기도장에서도 쿵푸라는 이름을 달 필요가 있었다고 하니까요.

그에 대해서는 인터넷신문 데일리안의 칼럼인 신성대의 무예이야기 9번과 11번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보러가기-> (9) ,(11) )

또한 그 외에 현재 십팔기보존회, 십팔기협회의 무예는 중국무술이다라는 논란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오해는 아무래도 초기 십팔기협회에 쿵푸도장이 속해있었던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당시 십팔기협회의 단증의 뒷면 영문에는 kungfu sibpalki 라고 적혀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마샬아트라는 용어보다 쿵푸라는 영문용어가 더 널리알려져있고 친숙했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쓴 글 중에도
2008/06/05 - [무예/십팔기] - 대한십팔기협회와 대한쿵푸협회란 글을 보면
십팔기협회와 쿵푸협회는 단증발급을 위해서 함께 공존했던 관계이지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포함하는 관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여튼 십팔기는 조선후기의 공식무예의 명칭이며, 한국의 전통무예입니다.
절대 중국의 우슈와 혼동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니다보면
블로그를 시작한지 몇년이되었네요. 혹은
블로그를 시작한지 몇개월... 등등 의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득 내 블로그는 몇일이나 되었을까? 하고 날짜를 세어보았습니다.
공교롭게도 2008년 8월 29일이 100일. 그리고 그 날은 제 생일이기도 하군요^^
그래서 지금까지 블로깅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힘을 내기 위해서 글을 한 번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합기도를 배웠었고, 잠시 공수도를 배워본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온 이후로 십팔기라는 무예를 접하고 지금까지 5년간 꾸준히 수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부턴가 무예에 대한 내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2008년 5월초..블로그를 만들자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이죠;;;)

그리고 5월 22일에 블로그를 오픈했습니다.

주제는 무예! 이름은 무예청.
전통무예인 십팔기와 국궁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보자!
그리고 블로깅을 하다보니 독서를 통해서 비교적 정기적인 글 주제를 얻을 수 있어서
독서한 책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그날그날 생각나는대로 글을 쓰기 시작했죠.
그러나 생각처럼 무예에 대한 생산적인 토론은 일어나진 않더군요.

그에 대해서 몇가지 이유들을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첫째로
일단 관심사가 비슷한 블로그의 절대적인 숫자의 부족입니다.
보우의 삶과 무예
국궁과 호연지기 
Blues & 검(전통무예), 산
소나무 그늘 밑 맑은 샘터
태권마루
100일간 적극적으로 찾진 않았지만 블로깅을 하면서 알게된 무예를 주제로한 가볼 만한 곳들입니다.
무예를 주제 혹은 소재로 하는 블로그들은 은근히 찾기 어렵더라고요^^;;

둘째로 무예하는 사람간의 폐쇄성 혹은 단절입니다.
무예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어떤 무예든 자신의 스타일 혹은 현실에 맞게 각기 다른 종목의 무예를 수련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무예를 수련하진 않지만 무예에 관심이 있는 분도 있구요.
무예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다보면 어떤 무예에 대한 비판이 오가곤 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대체로 "해보지 않았으면 말하지마세요"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무예라는 것은 직접해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것도 많습니다만
제 생각에 무예라는 것은 굉장히 과학적인 신체과학이기 때문에 충분히 일반적인 면이 존재하고 그런면에 대해서 서로 비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무예를 과학적으로 그리고 합리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우리 모두가 가져야 서로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튼.. 그건 그렇고 일단 제 블로그에서 십팔기나 국궁에 대해서 기본적인 설명도 하지 않은채 이것저것 무예에 대한 제 의견만 나열했던 것 같군요.
십팔기에 대해서는 공연소식이 많았구요.
그래서 앞으로 우선 십팔기나 국궁에 대해서 제가 아는대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블로깅 100일동안 사건 중 하나는 얼마전에 발생했습니다.

얼마전에 발행했던
2008/08/12 - [무예/국궁] - 우리나라의 다양한 화살. 이란 글을
블로거뉴스에 송고할 때에 문화로 하려다가 마침 신기전 항목이 있어서
거기로 보냈었습니다.
알고보니 영화 신기전 이벤트였더군요;;;
제가 발행한 글 중에선 가장 높은 조회수를 보이는 듯 하더니 결국.

신기전 블로거뉴스 이벤트 당첨!
http://blog.daum.net/bloggernews/13423641

하지만....
당첨 메일을 확인도 안하고 지웠다가;;;;
휴지통에서 신기전 시사회 다음날에 발견;;; ㅜㅜ
여튼.. 블로그를 통해서 얻을뻔한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100일을 자축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 무예청이 폐가가 되지 않도록 하자는 의지를 다지며 글을 마쳐봅니다.

이 블로그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무예를 주제로 하는 블로그 이다.
방문해주신 몇몇 방문자들께서 무예를 주제로 하는 블로그가 새롭다고 말해주시곤 한다.

무예를 주제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가지 고민이 드는 것이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
언제나 글의 카테고리를 지정하게 되어있다.
물론 내 블로그 안에서는 내가 만들어놓은 무예라는 카테고리 안에 넣으면 된다.
하지만 블로깅을 하는 것은 남들이 봐달라고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 이글루스 밸리에 글을 보내기도 하고,
블로거뉴스에도 보내고, 이올린에도 보낸다.
그리고 그 때에 카테고리를 지정하게 되어있다.

이올린의 카테고리는 정치, 경제 , 사회, 문화, 과학, 생활, IT컴퓨터, 스포츠, 연예, 국제, 선택안함

블로거뉴스는 시사, 생활경제, 문화예술, 해외, 스포츠,  IT과학, 방송연예, 책이야기 , 사는이야기, 요리 맛집, 영화....

이글루스 밸리도 분류는 비슷하다.

네이버의 사이트 카테고리에서도 보면 무예는 레저, 스포츠의 하위분류로 무예,격투기 라는 분류하에 있다.

무예는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할까?
항상 고민하게 된다.
물론 이 물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포츠에 들어가면 되지 않느냐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포츠안에 무예, 무술을 포함시키는지 의문이다.
스포츠로 분류된 글에는 축구, 야구 등에 대한 글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스포츠라는 것은 사전적으로 승부를 가르는 경기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예는 경기가 아니다. 물론 무예안에는 대련과 같이 승부를 겨루는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무예의 전부는 아니란 말이다.

무예라는 것을 분류할 만한 다른 분야가 없고, 스포츠의 카테고리 밖으로 나와 따로 있자니 무예라는 것의 규모가 작아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다만 분류방식이 그렇다고 해서 무예의 성격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해서 하는 말이다.

단순히 스포츠라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기에 가끔 무예를 주제로한 글을 써서 카테고리의 분류는 문화로 하거나 공연소식의 경우 공연 혹은 뉴스등으로 분류하곤 한다.^^

물론 가장 바라는 것은 무예가 언제가 따로 상위분류단계에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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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지상파방송에서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인터넷전용 영상뉴스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관련글 보기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십팔기를 주제로 해서 8월 9일에 방영되었던 문화와 사람도
온새미를 통해서 무삭제뉴스가 소개되었습니다.
현재 KBS 메인에 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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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무예, '십팔기' 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떴군요

원래 뉴스는 3분이었는데 이 영상은 무려 9분12초.
3배나 늘어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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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화살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와 같은 형태의 화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위의 기본적인 화살은 흔히 유엽전이라고 하는데, 이는 살의 촉이 버드나무의 잎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화살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악돌이님의 블로그 國弓과 浩然之氣에서 다양한 화살들의 사진을 올리셨기에 그에 대해서 약간의 설명을 덧붙여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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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효시입니다.
흔히 어떤일의 효시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효시는 전쟁을 할때에 그 시작을 알리는 화살이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보시면 화살촉에 무언가 달려있고 구멍이 나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소리가 나게됩니다.
효시를 쏘면 굉장히 고운 소리가 납니다.
효시쏘는 동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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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두와 철전입니다.
왼쪽의 3개가 박두이고요.
그 나머지가 철전입니다.
가운데 있는 것은 경희궁에서 있었던 무과재현행사때 한체대의 심승구 교수께서 고증한 형태이고, 오른쪽의 세 개는 영집궁시박물관에서 고증한것이라고 합니다.
(영집궁시박물관은 파주에 있는 활박물관입니다. 관련글 보기)
이 두가지 화살은 촉이 뭉툭합니다. 이는 이 화살들이 적에게 꽂혀서 살상하는 용도가 아니라 타격을 통해서 충격을 전달하는 용도였기 때문입니다.
이 살들을 쏘면 타겟에 맞고 튕겨져나옵니다. 이를 통해서 충격력을 타겟에게 전하게 되는것이죠.
동영상 보기(6분50-7분 에 자세히 보시면 박두가 튕겨져나오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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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편전입니다.
맨 처음에 보았던 유엽전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크기가 매우 작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편전은 옛부터 우리나라가 활로써 유명하게 만들어준 비밀무기였습니다.
이 편전을 쏘기 위해서는 통아 혹은 덧살이라고 하는 도구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것은 동영상과 함께 전에 포스팅한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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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화전입니다.
화전은 일명 불화살인데요.. 직접 불을 붙여서 쏘는 것도 화전이지만 화약통을 통해서 로켓과 같은 방식으로 쏘는 것 또한 화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화전은 전쟁 중에 당파(삼지창)에 꽂아서 발사하였습니다.
그 장면은 이 곳에 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동영상 보기2분 25초쯤)
또한 화약을 더 많이 달아서 화차를 통해서 연발로 발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기전 화차입니다.
요즘 이 신기전을 주제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죠^^
이 신기전도 화전의 하나인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활을 잘 쏘는 만큼 그 분야에 있어서 다양하게 발전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한국은 양궁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활에 있어서 최고임을 증명했는데요. 곧 9월달에는 생활체육올림픽인 세계사회체육대회(http://trexgames2008.org/kr/)가 부산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그때에 세계 각궁의 전통궁술이 Archery라는 종목명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사거리에서 서로 겨루는 경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서도 한국의 궁술이 선전하였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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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보기
서울지역 외에 지방지역에서는 이 부분에서 지방뉴스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해서
나오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하여 링크를 걸어놓습니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중요한 내용은 잘 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영상이 굉장히 멋지게 잘 나왔네요.

특히 원앙진의 모습을 위에서 촬영한 것이 보기에도 좋고 잘 된것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국방대학교의 노영구 교수님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문화속에 '武'라는 요소가 있다는 것. 즉, 자기완결성이 있는 사회"라고 하는 말이 방송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2008 청소년 전통문화체험행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광복절 연휴를 맞아서 남산한옥마을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 중 두번째 날 오후 5시 50분부터 약 30분간 십팔기보존회에서 전통무예십팔기시범을 합니다.

연휴라서 피서를 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피서를 가지 않는 분들이라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함께 연휴를 보내는 것도 좋겠죠?
체험 이외에도 위에 보시는 것처럼 십팔기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볼거리들이 있으니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십팔기 공연에는 병장 무예외에도 우리나라의 전통 활쏘기인 국궁 시범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비록 광복과 전통문화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앞으로 의미있는 국경일에 이와 같은 전통문화행사가 자주 열려서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려면... 제헌절이나 한글날도 다시 공휴일이 되면 좋을텐데...^^
2008년 8월 9일 토요일
KBS 9시 뉴스 중 문화와 사람 코너에 십팔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촬영에는 십팔기보존회 및 대학생 회원들이 수고하였습니다.
시범단원들의 시범준비 장면, 시범장면.
그리고 대학생회원들의 수련장면 등이 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문화와 사람 코너는 약 3분 정도로 구성되며
지난번 한국사전과 EBS다큐프라임과 비교하면
비록 시간은 짧지만(사실 뉴스에서 3분이란 시간은 긴 것입니다^^)
십팔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일으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시청을 바랍니다.
EBS 다큐프라임 영상무예도보통지 2부 를 보던 중
중국의 먼훼이펑 북경 체육대학 명예교수가 십팔기의 공연영상을 보며
"이것은 척가권입니다." 라고 말하였다.

다큐멘터리 화면에서는 먼훼이펑 교수가 어떤 영상을 보고 그 말을 하고 있고
그 영상은 따로 띄워서 보여주고 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그 영상이 먼훼이펑 교수가 본 영상이라고 하고)
근데 그 영상은 무예도보통지의 권법 영상이 아니었다.
그 권법은 맹호권이라고 하여,
해범 선생님의 문중에서 하던 권법이다.

그렇다면 먼훼이펑 교수가 틀린 것일까?
한국에서 무예도보통지의 무예를 시연하는 것이라 하고 보여주니
척계광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정말 척계광의 기효신서의 권법스타일과 닮아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조선시대 무예제보번역속집 이래 척계광의 권법을 받아들였던 것이 꾸준히 전해져서 해범선생님의 문중에서도 그 영향을 받았던 것은 아닐까?
아니면 해범선생님께 십팔기를 전했다고 하시는 오공선생님의 영향으로 해범선생님의 무예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일 수도 있겠다.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해범선생님의 무예가 조선시대이래로 전승된 십팔기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먼훼이펑 교수의 "이것은 척가권입니다."  이라는 말을 듣고
한 가지 생각이 더 들었는데.
이건 척가권입니다.
라는 단정적인 표현. 이것은 무예도보통지의 무예가 결국 중국의 기효신서를
옮긴것이고 중국의 무예라고 하는 생각이
먼훼이펑교수의 기저에 깔린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었다.
http://home.ebs.co.kr/servlet/wizard.servlet.admin.program.vodaodListServlet?client_id=docuprime&command=vodplayer2&charge=A&program_id=BP0PAPB0000000005&step_no=0001&seq=3001331&type=A

무예도보통지의 무예를 소재로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습니다.
위의 링크는 그 2부인 무사들의 귀환으로 현대에 십팔기를 전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스님이면서 십팔기를 익히고 있는 무문스님과
한국의 대학에서 십팔기와 국궁등 한국의 무예를 전하고 있는 박금수
네덜란드에서 십팔기를 전하고 있는 최복규

이 세명의 무인들에 대한 내용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 있는 외국인 사범들이 생각하는 동양의 무예에 대한 인터뷰내용도 있고,
서양에서도 중세의 검술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악돌이 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영상입니다.
편전을 쏘는 모습을 촬영하신 것으로 편전이 나가는 부분이 느리게 재생됩니다. 버퍼링이 아니니 천천히 보세요^^

-------------------------------------------

편전은 조선의 비밀무기로 애기살이라고도 하며 애기살이란 말처럼 보통보다 짧은 화살을 말한다. 그리고 그 때문에 같은 강도의 힘을 가했을때 더 멀리 더 빠르게 나갈 수 있었으며
그 때문에 적은 편전이 날아오는 것을 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한 편전은 통아라고 하는 위에 영상에서 보이는 나무 통을 사용하여 발사하는데, 살만 날라가고 통아는 남는다. 그래서 적군은 이것을 보고 숙련되지 않은 병사가 활을 쏘며 화살을 떨겼구나 하고 비웃다가 편전에 맞는다고 한다.

편전의 장점은 또한 화살을 다시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것에 있다. 이 말은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를 통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한데, 적벽대전 즈음 제갈량이 주유의 명에 의해 하룻밤에 화살을 마련하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는 화살이란 어느 정도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서로 이용이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편전은 통아와 그것을 이용한 발시법을 알지 못하면 쏠 수 없었던 것이다.

동이족에 夷자가 활잘쏜다는 의미라는 것은 후세에 껴맞춘 것에 불과할진 잘 모르겠지만 이처럼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활을 장기로 삼았던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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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도보통지의 무예를 소재로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습니다.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현재창에서 다시보기 창이 열립니다.

무예도보통지의 무예인 십팔기가 형성되는 역사적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주 23일(수)에 방영되는 2부 - 무사들의 귀환 편에서는

"일제 말기 산으로 숨었던 마지막 의병 중 한 명에게서 전수받은 십팔기를 세상으로 불러내 '무성(武聖)'으로 추앙받고 있는 해범 김광석 옹을 비롯, 박금수·최복규씨, 무문 스님 등 국내와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 십팔기를 전수하면서 그 맥을 이어가는 무예인들을 만난다."고 합니다. 

다음의 영상은 1부 '무의시대' 를 찍어서 재편집한 영상입니다.
1부를 2개로 나누어서 편집되어져 있습니다.
악돌이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무예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무술, 무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데
"무기 쓰기, 주먹질, 발길질, 말달리기 따위의 무도에 관한 기술" 로 정의되어 있다.

격투기의 경우는 "두 사람이 맞서 격투를 벌여 승패를 가리는 경기. 유도, 씨름, 권투, 레슬링 따위가 있다." 라고 되어 있다.

호신술은 "몸을 보호하기 위한 무술. 태권도, 유도 따위가 있다."

사전적 정의들을 보면 호신술은 무예의 하위개념처럼 나와있다. 그리고 격투기는 무예와는 별도로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예를 보면 유도처럼 우리가 무예라고 생각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처럼 각기 다르게 정의하고 있지만 밖으로 표출된 현상들을 보면 "공격과 방어의식이 있는 동작을 통하여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활동"으로 세가지 모두 동일하다.

이 세가지의 차이는 우선 목적에서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이다.
격투기와 호신술은 그 정의에서 나온 것처럼, 격투기는 경기가 전제되어 승패를 가리는 데에 그 목적이 있고 호신술은 몸을 보호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무예의 경우, 기본적으로 상대를 살상하는데(무력화하는데)에 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그 의미가 점차 퇴색하고 수련과정을 통하여 정신적인 수양이 주된 목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목적의 차이는 무예와 격투기, 호신술의 차이를 명확히 하는데 별반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사람들은 그것의 차이를 밝히는 데에 관심이 없다.

그렇다면 무예와 격투기, 호신술의 차이를 밝히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무예는 동양이 가지고 있는(무예라는 것은 전세계에 있었겠지만..) 대표적인 콘텐츠 중 하나이다. 이런 무예를 가지고 발전적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학문의 영역에서 무예를 다루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예의 외연을 확실히 하는 것은 무예라고 하는 것을 학문의 영역에서 다룰 수 있도록 공론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현재의 한국의 무예를 살펴보자.
택견이 전통무예로 지정되어 있다.
택견은 엄밀히 말하여 격투기이다.(전통시대에는 투기라고 불렸던)
그리고 이에 따라 씨름 또한 우리의 전통무예라고 하는 표현이 통용되고 있다.
택견이 무예의 범위에 포함됨에 따라 씨름 또한 무예라고 하는 표현이 가능해 진 것이다. 그렇다면 권투의 경우는 왜 무예라고 하지 않는 것인가? 프로레슬링은?
또한 호신술이 무예의 하위개념이라는 것을 확실히 정의하지 않기 때문에 각종 호신술들이 무예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다. 호신술이라고 하는 것은 어떠한 체계 없이 Case by Case로 하나의 상황에 대해서 하나의 기술을 가르칠 뿐이다. 즉, 수학에 비유하면 덧셈, 뺄셈과 같은 기본 원리에서 곱셈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2X2=4와 같은 구구단 외우기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그렇다면 무예와 격투기, 호신술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것인가?
그것은 해범 김광석 저, 권법요결의 수련법 장의 서론에 보면 수련형식을 공법功法, 투로套路, 격투格鬪 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구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공법이란 일종의 기초체력단련으로써, 기마식과 같은 보형을 갖추고 단련하는 참공과 호흡을 통한 수련법등을 말한다.
투로란 흔히 품새, 형, 카타, 본 등으로 말하는 것으로 일정한 틀에 따라 개별적인 공방동작을 연결하여 연습하는 것이다.
격투란 일정한 규칙에 따라서 서로 비교하며 승부를 겨루는 단련법으로, 흔히 말하는 약속대련과 자유대련들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특히 약속대련에서는 투로에서 연습하는 개별적인 공방동작을 대련속에 함유하여 공격과 방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무예는 공법, 투로, 격투가 조화되어 있어야 한다.
격투기에서 살펴보면, 일단 격투를 갖추고 있다고 하겠다.
공법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무예에서 말하는 공법과는 조금 다르다고 하겠다. 하지만 공법 또한 격투기에서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투로를 갖추고 있지 않다. 투로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수학에 있어서 기본 원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무예는 이런 원리를 배움으로써 응용이 가능하도록 수련체계가 형성되어 있는데에 반하여, 격투기에서는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응용된 상황을 숙달시키게 된다. 그리고 그 편이 승리라는 격투기의 목적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호신술의 경우, 격투라고 하기는 부족하지만 호신술자체가 상대가 있음으로 성립하는 것임으로 격투를 갖추어 연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투로의 경우에서는 격투기와 마찬가지로 개별적인 상황의 응용기술만 숙달시키는 데에 있다. 또한 호신술의 경우 급박한 상황을 전제하는 경우가 많아서 힘의 차이를 기술로써 메우려고 한다. 물론 무예에 있어서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이기는 것이 그 묘 중의 하나이지만, 호신술의 경우 이러한 성향으로 공법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격투기와 호신술은 무예의 하위개념으로 존재할 수는 있겠지만 그 자체가 무예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하겠다. 무예와 격투기, 호신술에 대한 비교를 통해서 무예의 외연이 좀 더 명확해지길 바란다.


영화 '칠검'에 출연했던 중국여배우 '진가가' 한국에서 시구를 하였다.
진가가는 2001년 중국 종합무술대회에서 1위를 하였다고 한다.

이번 시구 현장에서 시구를 하기전에 검을 들고 검술 시범을 먼저보였다. 위에 영상은 그 영상이다. 한데 그 검술을 보면 이른바 '화법'이라고 하는 무예계에서는 무예적 기법이 아닌 화려한 동작들이 대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중국무술을 보면 대부분 마찬가지의 화법무예로 이루어져 있다. 대회의 채점 기준이 그렇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예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대회가 필요하고 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점수를 매기기 위한 기준이 필요하게 된다. 이 때, 무예기법을 반영한 채점기준을 마련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 때문에 화법무예를 통해서 그 아름다움과 난이도를 바탕으로 마치 체조와 같이 평가체제를 만들고 있다.

체육계에서도 체력측정에 있어서 양적측정이 아닌 질적측정을 위한 기준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그 방법들이 일반에 잘 도입되어 있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앞으로 무예도보통지의 무예인 십팔기도 대회를 만들고, 개인의 연무에 대해서 채점기준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다. 그 때에 한국의 무예도 중국의 쿵푸처럼 화법무예로 변화해나가지 않기 위해서는 무예기법을 질적을 측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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