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체육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서울스포츠라고 아시나요?

저도 얼마전에야 알게되었는데요.

 

스포츠와 관련한 시사에서 부터

우리 주변에 스포츠인의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동호회에 대한 소개 등등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지난 2012년 7월호에는

스포츠 동호회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서울대학교 십팔기 동아리인

전통무예연구회가 소개되었습니다.

 

이 서울스포츠는 서울특별시 체육회 홈페이지에 가면

웹진의 형태로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2010년 1월호부터 아래 보이는 2012년 7월호까지 나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링크를 타고 가보세요^^ (서울스포츠 웹진 보러가기)

 

아래는 지난 7월호 표지와

전통무예연구회 기사 내용입니다.

서울대 전통무예연구회는 서울대생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ㅎ

 

 

 

지난 7월 6일부터 12일까지 6박 7일 동안 강원도 속초에 있는 낙산사에서

미국 Morris Mixed Martial Arts School의 회원 9명을 대상으로 한

십팔기 집중연수가 있었습니다.

 

이 연수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것으로

지난 해에는 일본의 원전 문제로 인해서 잠시 쉬었다가 올해 다시 재개하였습니다.

 

지난 번 연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2009/06/25 - [무예/십팔기] - 미국 태권도 회원들의 백담사 십팔기 연수

2010/07/05 - [무예/십팔기] - 2010 하계 십팔기 집중 연수를 마쳤습니다.

이번 연수에는 매번 연수 때마다 참가하여 3번째 한국에 온 이들도 있었고,

처음 참가하는 초단~2단 정도의 연수생들이 있었습니다.

 

연수 종목은 곤봉, 본국검, 월도, 쌍검 등의 다양한 기예로

하루 8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수련하였습니다

 

다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많은 기예를 익히느라 고생들이 많았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올해도 즐겁게 연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하는 이 번 연수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화창한 날을 골라 낙산사 이곳 저곳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낙사사 원통보전 앞 입니다.

가운데 두정갑을 입은 분은 미국 회원들의 관장님입니다^^

 

 

매 번 연수마다 참가한 Foreman家(철자가 맞나 정확치 않네요;; ㅎ) 오른쪽 부터 트리스탄, 캐서린, 세바스찬입니다.

모자가 다정하게(?) 병장기를 들고 ㅎㅎ 서있습니다. 저 뒤에 해수관음상이보이네요^^

세바스찬은 올해 처음으로 연수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엔 해수관음상 앞에서 도열해보았습니다.

관음보살을 지키는 무사들 같군요^^

 

낙산사 유스호스텔 안에 있는 체육관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도하고 있는 제 모습도 보이네요.

모두 함께 기본 검법인 격자격세를 연습중입니다.

 

곤봉과 목검을 이용해서 간단한 교전을 만들어 수련하였습니다.

왼쪽은 트리스탄, 오른쪽은 칼마인입니다.

칼마인은 검법이 가장 좋다는 칼 매니아? 였습니다^^

이 두 학생이 가장 연수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아이들입니다.

나이는 고등학생^^ 

 

이제 메디컬스쿨에 들어갈 대니얼과 아까 소개한 캐서린입니다.

대니얼은 이번 연수에 새로 배운것이 많아서 고전했습니다^^

 

처음 왔을때는 다들 십팔기 동작이 어색하기만 했는데, 해를 거듭할 수록 시나브로 나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고요.

십팔기를 통해서 한국의 문화와 정신이 잘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내년에 또 볼 수 있기를 ^^

 

 

 

일전에 소개해 드린 십팔기보존회의 남한산성 공연 실황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지난 2년간 수어장대 - 남문주차장 무대를 거쳐서

 

 

올해에는 복원된 남한산성 행궁 안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남한산성에 파견된 어사가 남한산성을 지키는 수어청 무사들을 평가하는

"남한시재" 라는 컨셉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하 사진을 통해서

공연의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한산성에 행차한 어사를 환영하기 위한 화관무가 공연의 첫머리를 열고 있습니다.

 

 

 

사진을 멀리서 찍어서 잘 안보이지만

깃발들 사이로 어사님이 보입니다.

 

 

당파를 든 무사가 평가를 보기위해 나가 있습니다.

 

 

무사들이 월도를 연무 중입니다.

 

무예도보통지에만 있는 조선의 독창적인 무예 기창입니다.

 

 

시재의 중간에 남한산성의 무희들이 검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양에 까지 남한산성 무희의 검무가 빼어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왼손에 든 칼이 잘 안보입니다만

양손에 칼을 들고 펼치는 쌍검 연무를 시작하려는 모습입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교전에 앞서 둑기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교전

월도와 창이 겨루고 있습니다.

월도와 창 이외에도 쌍검과 창, 등패와 창, 창과 검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집니다.

최종 승자에게는 국왕이 하사한 월도가 주어집니다.

 

상반기 "남한시재" 공연은 7/8일까지 매주 일요일 2시에 남한산성 행궁안에서 펼쳐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0년 부터 십팔기 보존회가 남한산성에서 전통무예 십팔기 공연을 해왔는데요.

올해 공연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첫 공연은 바로 내일 5/27 오후2시입니다.
특히 올해는 남한산성의 행궁이 복원되어 그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한산성 행궁의 입구에 한남루가 있는데 바로 그 앞에서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7/8까지 매주 일요일 1차례 공연을 하고요. 혹서기에 잠시 쉬었다가 8/26 다시 시작하여 10/28까지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산성에 올라 무예를 시험하다 "남한시재" 로서 남한산성의 군사들이 수어사에게 무예를 평가 받고 대결을 통해 장원을 뽑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공연 정보는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공연명 : 남한시재
장소 : 남한산성행궁 한남루 앞
일시 : 5/27-7/8, 8/26-10/28 매주 일요일 오후2시

많이들 오셔서 조선시대 무인의 기상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에 남한산성 행궁이 복원됨에 따라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에서 의욕적으로 문화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 홈페이지( http://www.ggnhss.or.kr/culture/asset1.asp)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다른 곳에서 있었던 공연이 끝난후 전통 복장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십팔기 보존회의 공연에 오시면 직접 옛 무인들의 옷을 입어보실 수 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제가 게을러서 많은 소식들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남한산성 공연소식을 전하고자 포스팅합니다.

올해부터는 남한산성 수어장대가 아닌 남문주차장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일전에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수어청 연무의식은 새로 부임한 수어사가 수어청의 군사들을 시험하는
컨셉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수어장대에서 공연을 할 때에는 이런 공연형식만으로도 배경과 어울려 좋은 효과를 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문주차장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단지 연무의식의 공연형식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요즈음 다양한 참여형 공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공연에서는 관람객들과 함께 무예기공 체험, 그리고  편곤체험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밑의 사진들은 무예기공체험 장면입니다.

제가 무대 위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
뒤에 보시면 많은 분들이 따라하고 있고요 ㅎ

등산하러 오신분들이라 그런지 무예기공 참여도가 다른 어떤 곳에서보다 높았습니다.

객석 쪽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올해 남한산성 수어청 연무의식은
10/16, 10/23
2회 남아있습니다.
오후 3:30 에 공연이 시작되며 무예체험 포함하여 약 1시간정도 진행됩니다.

아직 못 보신분들은 남아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이즈음 되면 남한산성에 단풍도 멋지게 들것 같으니 1석2조가 될 것입니다^^

다음주 목요일인 9월 15일

KBS1 역사스페셜에서 "이것이 조선의 무예다, 무예도보통지"라는 제목으로 조선의 전통무예 십팔기에 대해 방송합니다.

촬영은 십팔기보존회, 한민족마상무예격구협회, 24반무예협회 등 무예도보통지의 무예를 수련하는 단체들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역사스페셜 홈페이지

http://www.kbs.co.kr/1tv/sisa/historyspecial/view/preview/index.html

를 참조해주십시오^^


요즘 인기인 영화 "최종병기 활"을 보고 왔습니다.

가끔 역사적인 점에선 글쎄?? 하고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영화자체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긴장감 넘쳐서 영화내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박해일의 활에는 "前推泰山(전추태산), 發如虎尾(발여호미)"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 말은 활쏘기계(?) 국궁계에서 오래된 격언으로서

활을 쏠때 앞손 즉, 활을 잡은 손은 (오른손잡이는 왼손이 되겠죠?) 태산을 밀듯 하고,

쏘는 손(깍지손,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은 호랑이꼬리를 잡은 것 처럼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여러 활쏘기관련 서적에서 나옵니다만, 중국의 기효신서에서보면
"前手如推泰山, 後手如握虎尾" 보통 手자와 如자를 빼고

"前推泰山 後握虎尾" 라고 하던 것인 發如虎尾로 변형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발여호미는 흔히 온깍지 사법이라고 하는 활을 쏘고나서 깍지손이 활시위를 당기던 힘의 방향대로 젖혀지는 궁체를 말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이에 반하여 후악호미라고 한다면 깍지손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는 점을 더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해서 발여호미와 후악호미의 뜻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도 근본적으로 두 말은 하나라고 생각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슷한 설명으로 사법비전공하 에서는 "봉점두(鳳點頭), 용파미(龍擺尾)"라는 말도 있습니다.

한편 영화 마지막즈음에 박해일이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이는 활을 장력과 화살의 무게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하는 말입니다.

활의 장력이 강하고 화살도 그에 맞게 무게가 있다면 왠만한 바람은 극복됩니다.
그러나 활의 장력이 약하다면 바람을 계산하여 쏘기도 하고, 약한 바람의 경우 극복하여 쏩니다.

이때 바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화에서 박해일이 보여줬던 깍지손을 비트는 행위를 강하게 합니다.

사실 영화에서처럼 과장되게 비틀진 않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쏘면 곡사가 가능하려나요?? 그 역시 모르겠습니다;;"

활을 쥐는 줌손과 깍지손을 모두 안쪽으로 비틀어서 화살이 발시될때 그냥 쏘았을 때 보다 회전력이 가미되게 합니다.
이를 통해서 바람을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간만에 국궁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영화를 보니 간만에 활을 내고 싶어집니다.

서울에도 황학정, 석호정, 관악정, 영학정, 공항정 등 많은 국궁장(활터)가 있습니다.
국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인터넷을 통해 가까운 활터를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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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8시 KTV 공연초대석
십팔기보존회의 창작무예극 "창과 칼의 노래" 공연 실황이 방송됩니다

지난 8월 9일에 있었던 공연에 촬영팀이 와서 공연영상을 촬영했었는데요.
그날은 어린 관객들이 많아서 조금 어수선하긴 했습니다만...
잘 촬영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극 안에 있다보니 이번 공연이 어떠했는지 알 수 없었는데요
방송을 통해서 처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해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행해졌던 남한산성 수어청 연무의식!

올해는 5월 22일 일요일 부터 매주 일요일 2회씩 공연합니다.
장소가 수어장대에서 연무대로 변경되었습니다.
(연무대의 복원이 아직 진행중인 관계로 당분간은 남문 앞에서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기존에 연무의식을 하던 수어장대는 등산로 중간에 있어서 등산하시다가 많은 분들이 보고가셨는데요.
연무대는 등산코스는 아닌지라 따로 찾아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한산성 연무대는 남한산 초등학교 옆쪽으로 있습니다.)
아직은 복원된 행궁, 연무대 등 에서 많은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지진 않지만
앞으로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갖출 예정이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공연은 새로 부임한 수어사가 수어청 군사들의 무예를 시험하는 내용으로
매회 약 25분 10종목 정도의 연무가 행해집니다. 남한산성 수어청 연무의식 공식 블로그
또한 공연이 끝난 후 시연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전통갑옷과 복장을 직접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예도보통지와 십팔기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공연 관련 사항을 요약하자면

시간 :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 4시  (우천시 연무의식은 쉽니다)
장소 : 남한산성 연무대 (복원공사 완료시까지 남한산성 남문 주차장 무대에서 진행)

이하의 사진은 2010년 4월 25일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행해진 수어청 연무의식의 한 장면입니다.


2011 십팔기보존회의 공연활동이 시작됩니다

오는 일요일 5/15 운현궁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운현궁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일요예술마당이란 타이틀로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매주 2팀의 공연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운현궁 사이트 내 행사프로그램 항목에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이번 일요일 저희 공연은 2번째로 앞 팀의 공연은 4시부터 시작됩니다.
전통공연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하는 자세한 장소와 시간입니다

장소 : 종로구 운현궁(수운회관 맞은편)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낙원상가 지나서)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바로 나옵니다)

일시 : 5월 15일 오후 4시30분 (30분간)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에서
여름방학을 맞이 하여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전통예절반, 무예체험반으로 나누어
어린이 전통문화학교를 운영합니다.

8월10일과 11일은 전통예절반 수업이 진행되고
그 다음주인 8월 17일과 18일은 무예체험반이 진행됩니다.
장소는 남한산성 일대에서 이루어지며
주 프로그램인 전통예절, 무예 이외에도
문화재답사, 생태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1인당 참가비는 1만원이며, 30명씩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무예체험반의 경우에는
활쏘기 체험과 전통무예 십팔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 및 안내와 접수는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관련페이지)에서 확인하십시오
일본 중학교 무도교육의 필수화는
이미 2008년에 개정안이 나와서 2012년 완전한 시행을 목표로 진행중입니다.

일본은 일본이 현대사회에서 경제적 문화적인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그들의 무(武)적 문화를 중요한 한가지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학교의 무도교육은 메이지유신 이후 서구의 삼육주의(지,덕,체)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제도의 도입과 함께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당시 강도관유도, 대일본무덕회 등의 활동은 무도에 대한 정신,철학을 강화하고 추구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제시대에는 이런 영향으로 학교에서 유술과 격검을 교육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유술과 격검은 후에 유술->유도, 격검->검도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나중에는 학교 교육에서는 빠지지만, 경찰 등의 계층을 중심으로 남겨 되었고,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정착하게 됩니다.

이렇듯 메이지시대 이후로 일본에서는 무도에 대한 교육이 꾸준히 이루어져왔습니다만.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무도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나봅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2008년에 들어서는 신학습지도요령 정비방안이라고 하여
중학교 무도교육 필수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 중학교 무도교육의 배경에는 최근 "무동기 살인"과 같은 사회병리현상의 심각성에 따라
전통적인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인내심과 평정심을 육성하기 위한 무도교육을 주목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공립중학교에 무도장을 짓도록 하고 국가에서 금액을 지원합니다.
사립 중학교의 경우 50%의 비용을 지원하고요.
뿐만아니라 이를 위한 지도자의 육성을 위한 금액과 외부지도자 초청을 위한 금액을 지원합니다.

이런 제도와 제도의 시행을 위한 일련의 지원책들은
무예를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무예를 경험하기를 바라는 저같은 사람으로서는
매우 부럽습니다.
일전 우리나라에서 학교에 특기적성교육으로 태권도를 한 과목으로 편성하려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학교에서 이런 교육을 실시하게 될 경우 일반 도장의 회원수에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하여 반발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당장 급한 불을 끄는 것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보지 않은 어린이는 후에
커서도 미술관과 박물관 등에 잘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무예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을 한다고 하면, 헬스, 수영 등을 선택합니다.
무예는 무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특수한 영역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라고 학교교육에 무예가 포함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전에 "2009/03/11 - [무예] - 국제무도대학에 다녀왔습니다." 라는 글에서
일본 강도관에 청년에서 노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련인이 존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사람들이 노년까지 지속적으로 무예를 할 수 있는 것은 무예에 대한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일본에서 중학교의 무도교육을 필수화하고 있는 것은
일본에서도 무(武)에 대한 인식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되어
씁쓸한 면도 있습니다.

여하튼 필수화하여 무예를 시키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무예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글을 마칩니다 ^^

덧 - 일본의 무도교육 필수화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하다보니... 이를 일본의 우경화나 군국주의와 관련지어서 생각하는 의견도 있더군요.. 하지만 역시 이는 무예를 보는 우리의 인식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에휴..

일전에 소개해 드린 십팔기보존회의 수어청 연무의식의 홍보 등을 위한 공식블로그가 오픈되었습니다.
(남한산성 수어청 전통무예 연무의식)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한산성에서 펼쳐진 공연의 사진과 영상들은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공연 영상이 올라오면 댓글 등으로 많은 관심을 표현해 주신다면 공연하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밑의 사진들은 어제 있었던 공연 후 풍경들입니다.


사진을 찍고 계신 분은 현재 네덜란드에서 활동 중이신 최복규 선배입니다.
간만에 한국에 오셔서 공연현상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꼬마 아이들이 수어장대를 지키는 병사로 변신했네요.
공연이 끝난 후 이렇게 전통복장과 무기를 들고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수어장대의 한켠에서는 무예도보통지와 십팔기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서명운동이 진행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이런 사진들과 영상들이 십팔기보존회의 공식블로그에 올라올 것입니다.
간간히 저도 올리겠습니다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또 한동안 격조했군요. ㅎ
오랜만의 글이 그리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월도마왕님의 글에 대한 반박이라기 보다는 보충설명의 글입니다.
사실 이런 글을 별로 쓰고 싶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여하튼 기왕 쓰기로 했으니 써내려가보겠습니다.

우선 위에 링크를 걸어놓은 월도마왕님의 글에 나온 책을 보시면 보시는 바와 같이 대한십팔기협회에서 발간한 책입니다.
하지만 실상 이 책은 현재의 대한쿵푸연맹에서 발간한 책이죠.
이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얼마 전 제가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국내외 무술실태를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대한쿵푸연맹의 답변 중 출판사항에 <십팔기교범>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책의 존재는 현재의 대한십팔기협회에서는 모르는 것이고, 윤명환이라는 분도 현재의 대한십팔기협회와는 무관한 분이시고요.
그런데 왜 대한십팔기협회라고 썼을까....
그것은 당시 무술 도장 및 협회의 상황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풍륜산장님의 글>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월도마왕님의 이전의 글들을 볼 때에 저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되고, 십팔기교범에 명시된 대한십팔기협회가 현재의 대한십팔기협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의 대한십팔기협회에 대한 적의가 너무 높기 때문에 딱히 밝히진 않으신 것 같네요.

저는 십팔기를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월도마왕님이 십팔기를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저도 십팔기 관련글을 쓰면 십팔기에 대한 좋은 내용으로 쓰고, 불리한 내용은 드러낼 필요가 없으면 드러내지 않듯이..
월도마왕님 이 기사의 경우에는 월도마왕의 논리를 위해서 정보를 과장하기도 축소하기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라는 공간은 그래도 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요.

뭐 그 외의 다른 글들에 대해서도 기회와 시간이 되면 제 의견을 조금씩 써볼 생각입니다.
지난 2009년 10월 27일
"무예, 실용을 취하다" 라는 주제로
KBS1 느티나무라는 프로그램에 십팔기가 방영되었습니다.

느티나무는 화요일부터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11시까지 약 10분 동안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작년 10월에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무예도보통지의 무예인 십팔기에 대해 소개가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영상 속에는 십팔기보존회가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그리고 24기보존회가 수원화성 등에서 등장합니다.

이번에 남한산성에서 정기공연을 하게 되어 이 영상을 올려봅니다.
남한산성 수어장대라는 공간과 무예가 만난 모습을 한 번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은 풍경같아서 ^^)

방영영상은...
저작권 문제로 올릴 수가 없네요 ^^;;;
십팔기보존회 홈페이지 (sippalki.com)에 가시면 현재 메인 화면에서
느티나무 방영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KBS 느티나무 홈페이지(http://www.kbs.co.kr/1tv/sisa/tree/index.html)에거 140회를 다시보시면 됩니다.

십팔기보존회와 24기보존회는 서로 다른 단체이지만, 같은 무예도보통지안의 무예를 하는 단체입니다.
서로 간의 견해의 차이가 있어서 대립(?)하기도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경쟁한다고 이해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가 상대방의 말의 본의를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꼬투리를 잡고 늘어져서 서로를 비방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예를 하는 사람으로서, 내실을 쌓고 실력으로서 겨루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실제로 싸우자는 말은 아닙니다 ㅎㅎ)

여튼 KBS 느티나무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고, 십팔기와 한국의 무예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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