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10/6 동안 하동군 북천면 꽃단지 일원에서

제8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중인 9/25~27 에는

이병주 문학관에서 "이병주 국제 문학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병주는 북천면 출신의 소설가라고 하네요..

문학엔 문외한이라... ^^;

 

그리고 10/1~5 동안에는

"제1회 힐링 하동 농어촌 체험 페스티벌"이 진행되다고 합니다.

 

하동의 멋진 풍경과 함께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많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가장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그 중 이번 주말인 27일과 28일에는

십팔기보존회도 축제에 함께 합니다.

바로 무예 체험프로그램인 "이순신장군병영체험" 입니다.

짧은 십팔기 공연을 본 이후에 조금이나마 무예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무과 시험과목으로 조선시대 무인이라면 필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활쏘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안내 팜플렛입니다.

 

 

 

그런데 하동과 이순신은 무슨 관계일까요??

바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할 당시 하동을 지나갔다고 합니다.

이전부터 경상남도 전라남도에서는 이순신장군의 백의종군 길을 역사 문화 컨텐츠로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행로는 누명으로 의금부에 투옥됐다 석방된 1597년 4월1일부터 서울∼경기∼충청∼전북∼전남∼경남 진주 이르러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수임된 1597년 8월3일까지 걸었던 구간을 말한다고 합니다.  

2006년에 경상남도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고 역사 교육 등을 위해서

경상남도 지역의 이순신장군 백의종군 길을 따라 160여 km의 백의종군로를 정비하여 조성하였고,

전라남도도 2012년에 구례군과 순천지역 약 120km에 7개 구간의 백의종군로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이중 경상남도의 백의종군로는 하동·사천·진주·산청·합천에 걸쳐 있는데,

하동구간은 화개장터에서부터 악양면·하동읍·적량면·양보면·북천면·옥종면 강정에 이르는 74.5㎞로, 경상남도내의 백의종군로 중 가장 길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경치 좋은 하동 구경도 가셔서, 무예체험도 하고 이순신장군이 백의종군하셨을 때 걸었던 길을 따라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양장본) 상세보기
정두희 지음 | 휴머니스트 펴냄
16세기 동아시아 세계를 뒤흔든 전쟁, 임진왜란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은 임진왜란을 동아시아 세계의 국제적 관점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서강대학교 국제한국학센터가 임진왜란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2006년 6월 경남 통영에서 '임진왜란: 조일전쟁에서 동아시아 삼국전쟁으로'란 주제로 4일간 개최한 국제학술회의의 성과를 정리하였다. 임진왜란은 동아시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전쟁 자체의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은 임진왜란이란 전쟁을 한국, 일본 혹은 중국의 각 나라의 일국사의 관점에서 벗어나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보고자 하는 책이다.
  임진왜란은 한국에서는 임진왜란, 임진 정유 왜란으로 불리고, 일본에서는 문록 경장의 역, 혹은 히데요시의 조선침략(혹은 조선정벌), 중국은 위안차오센(援朝鮮)으로 불린다.
 세계사적으로는 어떠한 공식명칭도 정해진바가 없다. 버나드 로 몽고메리의 <전쟁의 역사> 라는 전쟁사 책에 도요토미의 조선침략을 저지한 이순신에 대한 평가가 짧게 언급되어 있을 뿐이다.
 
  이런 임진왜란을 한국은 이순신을 중심으로 기억하고 평가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히데요시에게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임진왜란이란 전쟁은 전쟁의 주체만 해도 직접적으로 조선, 일본, 명의 삼국과 명나라의 군대에 함께 참전한 타이, 인도, 그리고 네덜란드인에 이르는 많은 나라들이 참여한 세계전쟁이었다.
  게다가 전쟁의 결과로 명나라를 중심으로 했던 동아시아의 세계체제가 명나라의 붕괴와 함께 청의 등장으로 재편되었으며, 일본은 히데요시로 부터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그 주도권이 넘어갔다. 조선은 막심한 피해를 입고 명나라에 대한 재조지은을 내세우며 후에 청나라 중심의 국제정세에서 외교적인 유동성을 잃게 되었다.

  임진왜란을 이순신과 의병으로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좀 더 넓은 안목에서 바라보아야만 할 것이고, 그에 따라 임진왜란이란 명칭보단 가치중립적인 임진전쟁(위 책에서 제안한) 등의 명칭으로 재고할 필요성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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