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천재들의 전술(판타지 라이브러리 31) 상세보기
나카자토 유키 지음 | 들녘 펴냄
카데시 전투, 자마 전투, 나가시노-시다라가하라 전투 등 세계사에 유명한 전투를 중심으로 전술과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을 시도한다. 전략은 전국의 방위력을 무력화하는 조건을 갖추는 과정이며, 전술은 전장에서의 전투 기술이다. 뛰어난 전략은 승리의 디딤돌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데 전쟁의 난해함이 있다. 성공적인 전략을 세웠더라도, 정작 전투에서 패한다면 말짱 헛일. 여기서 참신한 전술의 중요성이 대두

 목차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전차전
 전례1 성복전투
 전례2 카데시 전투
공성전
 전례3 티레 성 전투
소수의 기병을 이용한 우회 기동전
 전례4 겐페이 전투
우세한 기병을 상대하는 보병의 방어력
 전례5 크레시전투
 전례6 나가시노 시다라가하라 전투
거대한 동물을 이용한 전술
 전례7 트레비아 전투
 전례8 자마전투
대군을 상대로 하는 영격섬멸전
 전례9 트라시메노 전투
 전례10 칸나이 섬멸전
대규모 기병전
 전례11 타지나에 전투
 전례12 레그니차 전투
수운을 이용한 기동 강습전
 전례13 마리족 본거 공력전
 전례14 미시시피 유역 제압전
근대 전술의 맹아
 전례15 레욱트라 전투
전술의 귀결
 전례16 히다스페스 전투
 전례17 워털루 전투
부록

이 책에서는 주로 서양의 전투 그리고 동양은 일본의 전투 17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전투에서 어떤 지휘관이 어떠한 전략으로 전투에서 승리하였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전략, 전술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전근대시기에 완성되었으며, 무기와 문명의 발달에 따라 그 양상이 바뀌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전투에 있어서 천재적인 전략가들이 기존의 전술체계에 도전하여 깨뜨리지 않는 이상 거의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알렉산드로스, 한니발, 미나모토 요시츠네, 나폴레옹 을 전쟁사에 있어서 천재로 꼽고 있다. 물론, 책에서는 이들이 수행한 전투이외에도 다른 전투도 또한 싣고 있지만 천재라고 언급하거나 그만큼 비중있게 다룬 장수는 위의 4명이다.

또한 부록에서는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주된 전술의 변화양상에 대해서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설명해놓고 있다. 일종의 인류의 전쟁에 대한 약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판타지소설 작가라서 그런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도 재미있고 읽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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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보는 한국사 상세보기
김성남 지음 | 수막새 펴냄
우리나라가 겪은 수많은 전쟁들 중에서 역사의 큰 흐름을 결정지은 19개의 전투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책. 인물이 신화화된 기존의 역사서 형식을 탈피하여, 전쟁을 그 자체로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료와 기준을 제시하였다. 여러 전쟁들을 단순하게 분석한 것이 아니라 과거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다른 전쟁, 혹은 해외의 전쟁들과 비교하며 과거의 잘못을 되짚어보고 현실적인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과거의 전쟁사를 통

책의 제목은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지만 위 책은 전쟁으로 한국사를 보고 있진 않다.
다만 각개의 전투가 한국사에서 가지는 의의를 살펴보는 책이다. 전쟁사라기 보다는 전투사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구성은 한국사에서 있던 19가지 전투를 6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특히 첫번째 카테고리인 국운을 결정한 전쟁은 '결전' 이라고 강조하는 느낌이 있다.

내용면에 있어서는 이제까지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전투를 부각시키고 있기도 하고, 전투에 대해서 예전보다는 실증적으로 다루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대의 전쟁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자료가 부족한 이유로 상상에 의존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입체적인 지도를 곁들여서 각각의 전투에 있어서 전략 전술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시도인 것 같다. 우리나라는 전쟁에 대한 이해가 많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사극에서의 전투씬을 보면 장수가 매번 최전선에서 피를 두르고 싸우며, 목소리로 군사를 지휘한다. 심지어 칼을 들고 달려가 발차기로 적을 제압하기도 한다.;;;; 이런 사회적 상황속에서 책에서 입체적인 지도위에 상황도를 표시하면서 전쟁에서 전략 전술적인 면을 보여주고자하는 모습은 고무적이다.

다만 책에서 보면 과거의 전쟁에 대해서 현대나 서양의 전쟁이론이나 수치들을 끌어와서 비교하거나 예측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떠한 기준으로 그런 수치들을 사용하는가에 대해서 약간의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이 때문에 전쟁에 대한 해석이 작위적이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쟁사에 대해서 이런 책이 출판된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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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중에서..
"태권도 2대2 파격실험, 합동공격-유인공격 눈길"
23일 국기원에서 열린 제2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각 팀 두 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매트에 올라 2대2 겨루기를 실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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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태권도가 현 상태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계속해서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기사의 댓글을 보면 대부문의 사람들은 이런 태권도의 모습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어떤 무예에서도 일대일이 아닌 다대일이나 다대다의 대련을 공식적으로 경기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레슬링과 같은 격투기에서는 그런 모습이 연출되기도 하였지만. 역시 격투기와 무예를 사람들은 다른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전에 포스트에서 말했던 것처럼 태권도는 전통무예로서의 전통성이 아직 부족하고, 맨손무예로서도 그 기술체계가 병장기술로 연결되지 않아서 무예성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은 한국사람들이 태권도를 한국의 국기로써 그만큼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은 아닐까 한다.

여튼 사람들의 이런 비판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좀 내놓고자 한다. 원래 무예란 것이 일대일만을 상정하고 연습하는 것은 아니다. 본래 무예라는 것은 전쟁과 함께 발전하였을 것이다.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병사들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양성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교육방법이 필요하였을 것이고 이런 요구에 의해서 무예체계가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무예가 전쟁만을 위해서 존재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전쟁과 함께 발전하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전쟁에서는 개별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무예훈련도 중요하지만 전쟁은 일대일의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진법을 훈련해야만 하였다. 그리고 이런 진법의 훈련은 대치 상황에서 최소한 일대일의 상황에서 싸우는 것처럼 아니면 앞에서 일대일로 대치하면 뒤에서 창과 같은 장병기로써 적을 제압하는 다대일의 상황을 만들기 위함이 그 목적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2:2 겨루기를 통하여 태권도의 무예성을 좀더 보완하는 계기가 되진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양장본) 상세보기
정두희 지음 | 휴머니스트 펴냄
16세기 동아시아 세계를 뒤흔든 전쟁, 임진왜란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은 임진왜란을 동아시아 세계의 국제적 관점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서강대학교 국제한국학센터가 임진왜란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2006년 6월 경남 통영에서 '임진왜란: 조일전쟁에서 동아시아 삼국전쟁으로'란 주제로 4일간 개최한 국제학술회의의 성과를 정리하였다. 임진왜란은 동아시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전쟁 자체의

  <임진왜란 동아시아 삼국전쟁>은 임진왜란이란 전쟁을 한국, 일본 혹은 중국의 각 나라의 일국사의 관점에서 벗어나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보고자 하는 책이다.
  임진왜란은 한국에서는 임진왜란, 임진 정유 왜란으로 불리고, 일본에서는 문록 경장의 역, 혹은 히데요시의 조선침략(혹은 조선정벌), 중국은 위안차오센(援朝鮮)으로 불린다.
 세계사적으로는 어떠한 공식명칭도 정해진바가 없다. 버나드 로 몽고메리의 <전쟁의 역사> 라는 전쟁사 책에 도요토미의 조선침략을 저지한 이순신에 대한 평가가 짧게 언급되어 있을 뿐이다.
 
  이런 임진왜란을 한국은 이순신을 중심으로 기억하고 평가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히데요시에게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임진왜란이란 전쟁은 전쟁의 주체만 해도 직접적으로 조선, 일본, 명의 삼국과 명나라의 군대에 함께 참전한 타이, 인도, 그리고 네덜란드인에 이르는 많은 나라들이 참여한 세계전쟁이었다.
  게다가 전쟁의 결과로 명나라를 중심으로 했던 동아시아의 세계체제가 명나라의 붕괴와 함께 청의 등장으로 재편되었으며, 일본은 히데요시로 부터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그 주도권이 넘어갔다. 조선은 막심한 피해를 입고 명나라에 대한 재조지은을 내세우며 후에 청나라 중심의 국제정세에서 외교적인 유동성을 잃게 되었다.

  임진왜란을 이순신과 의병으로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좀 더 넓은 안목에서 바라보아야만 할 것이고, 그에 따라 임진왜란이란 명칭보단 가치중립적인 임진전쟁(위 책에서 제안한) 등의 명칭으로 재고할 필요성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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