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수어장대에 수어사가 부임하여 수어청 군사들을 사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섯개의 깃발은 오방대기로 각각 전후좌우중의 5영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 5영의 장수를 임명한다는 컨셉으로 연무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각각의 5영장이 임명된 이후 각 영의 군사들이 연무를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등패의 연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은 장창의 연무를 위해 도열해 있는 모습입니다.


십팔기 연무의식의 하이라이트인 교전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교전은 쌍검과 창이 겨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동적인 모습이 사진에 잘 드러난 것 같습니다.


모든 의식을 마치고 고생한 군사들이 모두 모여 찍은 사진입니다.

십팔기보존회 홈페이지에 가시면 더 많은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남한산성에서 십팔기 연무의식이 성대하게 치뤄졌습니다.

저번 주에는 특별히 많은 인원을 동원하여 앞으로 확장시켜나갈 아이템들을 시험적으로 운영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수어사가 새로 부임하여 수어청의 군사를 시험한다는 컨셉으로 연무의식의 형식을 꾸며보았으며, 그 앞 뒤로는 남한산성의 등산로를 순찰하는 퍼레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남한산성 남문에서는 수위군 교대의식을 시범적으로 해보았습니다.

그 날의 행사는 연합뉴스를 통해서 당일 바로 인터넷에 소개되었습니다.
다음의 링크는 그 기사 입니다. (링크열기)
사진들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ㅎ

다만 아쉬운 것은 이 사진들은 본 행사 전에 리허설 모습입니다.
때문에 군데군데 정돈되지 못한 모습이 나타나 있는 것이 아쉽네요 ㅎ

앞으로도 매주 일요일에 십팔기연무의식을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에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전통의 무(武)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또 한동안 격조했군요. ㅎ
오랜만의 글이 그리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월도마왕님의 글에 대한 반박이라기 보다는 보충설명의 글입니다.
사실 이런 글을 별로 쓰고 싶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여하튼 기왕 쓰기로 했으니 써내려가보겠습니다.

우선 위에 링크를 걸어놓은 월도마왕님의 글에 나온 책을 보시면 보시는 바와 같이 대한십팔기협회에서 발간한 책입니다.
하지만 실상 이 책은 현재의 대한쿵푸연맹에서 발간한 책이죠.
이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얼마 전 제가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국내외 무술실태를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대한쿵푸연맹의 답변 중 출판사항에 <십팔기교범>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책의 존재는 현재의 대한십팔기협회에서는 모르는 것이고, 윤명환이라는 분도 현재의 대한십팔기협회와는 무관한 분이시고요.
그런데 왜 대한십팔기협회라고 썼을까....
그것은 당시 무술 도장 및 협회의 상황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풍륜산장님의 글>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월도마왕님의 이전의 글들을 볼 때에 저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되고, 십팔기교범에 명시된 대한십팔기협회가 현재의 대한십팔기협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의 대한십팔기협회에 대한 적의가 너무 높기 때문에 딱히 밝히진 않으신 것 같네요.

저는 십팔기를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월도마왕님이 십팔기를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저도 십팔기 관련글을 쓰면 십팔기에 대한 좋은 내용으로 쓰고, 불리한 내용은 드러낼 필요가 없으면 드러내지 않듯이..
월도마왕님 이 기사의 경우에는 월도마왕의 논리를 위해서 정보를 과장하기도 축소하기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라는 공간은 그래도 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요.

뭐 그 외의 다른 글들에 대해서도 기회와 시간이 되면 제 의견을 조금씩 써볼 생각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저번 주에 남한산성에 눈이 많이 와서 수어장대 등지에 땅상태가 안 좋은 관계로
시연이 취소 되었습니다.
대신(?) 지지난주에 있었던 공연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십팔기 중 하나인 기창을 공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등산 중이던 많은 관객들의 모습이 뒷편으로 보이네요.

십팔기 중 최고의 검법 중 하나인 예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도는 조선세법24세와 예도총보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위의 사진은 예도총보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앞서 말씀 드린 예도의 내용 중 조선세법24세입니다.
그 중 전기-탁탑-점검으로 이어지는 9번째 세법인 전기세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의 점검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장창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장창 후보 중 복호세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무예도보통지 속의 복호세 모습입니다.
한번 비교해 보시죠 ㅎ


십팔기보존회 시범공연의 마지막 순서인 교전의 모습입니다.
요새는 여러팀이 한번에 교전을 하는 새로운 형태로 공연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앞쪽에서는 월도와 창이 겨루고 있으며
뒤쪽에서는 쌍검과 창이 교전하고 있습니다.
역동적인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요일에 비가 오거나 하는 일이 없다면
남한산성 수어장대 앞에서는 보시는 것 처럼 멋진 공연이 펼쳐질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2009년 10월 27일
"무예, 실용을 취하다" 라는 주제로
KBS1 느티나무라는 프로그램에 십팔기가 방영되었습니다.

느티나무는 화요일부터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11시까지 약 10분 동안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작년 10월에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무예도보통지의 무예인 십팔기에 대해 소개가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영상 속에는 십팔기보존회가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그리고 24기보존회가 수원화성 등에서 등장합니다.

이번에 남한산성에서 정기공연을 하게 되어 이 영상을 올려봅니다.
남한산성 수어장대라는 공간과 무예가 만난 모습을 한 번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은 풍경같아서 ^^)

방영영상은...
저작권 문제로 올릴 수가 없네요 ^^;;;
십팔기보존회 홈페이지 (sippalki.com)에 가시면 현재 메인 화면에서
느티나무 방영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KBS 느티나무 홈페이지(http://www.kbs.co.kr/1tv/sisa/tree/index.html)에거 140회를 다시보시면 됩니다.

십팔기보존회와 24기보존회는 서로 다른 단체이지만, 같은 무예도보통지안의 무예를 하는 단체입니다.
서로 간의 견해의 차이가 있어서 대립(?)하기도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경쟁한다고 이해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가 상대방의 말의 본의를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꼬투리를 잡고 늘어져서 서로를 비방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예를 하는 사람으로서, 내실을 쌓고 실력으로서 겨루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실제로 싸우자는 말은 아닙니다 ㅎㅎ)

여튼 KBS 느티나무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고, 십팔기와 한국의 무예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과 공조하여 앞으로 매주 일요일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십팔기 시범공연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정기공연은 지난 2월 28일(일)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12시, 1시였으며 각각 15~20분의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 주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일요일 12시, 1시, 2시를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11시, 3시 추가적으로 공연을 할 계획입니다.

십팔기보존회로서는 오랜만의 정기공연으로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산성은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또한 무예와 어울릴 수 있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가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차 앞으로 매주 일요일뿐만 아니라 토요일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며
남한산성에서 십팔기 동호회, 체험강좌 등 무예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질책과 칭찬으로 통해 십팔기의 발전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난 2010년 1월 18일부터 대구지역에 십팔기 동호회가 개설되어 운영 중 입니다.

지도사범은 황철구 사범님으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010-2512-3262 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장소는
대구 중구 남산동 황제맨션입구 도로변 남산헬스 클럽 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전화하셔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호회가 만들어져서 십팔기 수련을 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대구지역에는 십팔기도장도 있는 곳이라 다른 곳에서 생겼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동호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긴 하죠 ㅎ

혹시 십팔기를 배우고 싶지만 주변에 도장이나 배울 곳이 없는 분들은 이렇게 동호회를 만들거나 해서 십팔기보존회(02 736 1871)로 연락을 주십시오.
지도를 할 수 있는 사범을 파견하는 등 최대한으로 지원을 해드릴 것입니다.
물론 매일 나와서 수련을 하는 것보다는 부족하겠지만
주 1,2회라도 정기적으로 배우고 혼자서 꾸준히 수련한다면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동호회 등 여러가지 형태로 십팔기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09년 10월 십팔기보존회 공연안내입니다.

올 해 10월에는 많은 공연계획이 잡혀있습니다.

우선 가장 가까운 시일에는 남한산성공연입니다.
남한산성에서는 일전에 남한산성등산문화축제 등으로 2번정도 공연을 했었는데요.
2008/11/10 - [무예/십팔기] - 남한산성 등산문화 축제 십팔기 공연 전체영상
2009/05/01 - [무예/십팔기] - 2009년 5월 십팔기 보존회 공연 안내
그 뒤로 인연이 되어 이번달에도 10월18일과 25일에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십팔기보존회 남한산성 공연
10월 18일 일요일 오후3시
10월 25일 일요일 오후3시
정확한 장소는 추후에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즈음 남한산성 복원계획으로 앞으로 남한산성에서 많은 문화행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남한산성과 십팔기도 좋은 인연으로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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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월 18일에는 남한산성공연이후 7시에 수원 영통구청앞 특설무대에서
십팔기 공연이 펼쳐질 계획입니다.
이 공연은 수원시 생활체육협의회 주최 제16회 홍재기 전통무예축제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행사로 홍재는 정조대왕의 호로서 정조대왕을 가리킵니다.
 십팔기이외에도 24기 등 다른 전통무예들도 함께 공연한다고 하니 볼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제16회 홍재기 전통무예축제
10월 18일 일요일 오후7시 수원시 영통구청앞 특설무대

홍재기 전통무예축제의 십팔기 공연은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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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월요일에는
전국체전 폐막식에 십팔기가 참여합니다.
5분이하의 짧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만.
타악과 무용이 무예와 함께 꾸며지는 멋진 무대가 될 것같습니다.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식
10월 26일 월요일 17:45  대전월드컵경기장

자세한 사항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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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11월 5일 목요일에는 용인대에서 전통무예학술대회를 합니다.

용인대 무도연구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학술대회와 시연회를 함께 하는 행사입니다.
그동안 많은 단체들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올해의 대회 시연회에는 십팔기도 초청되어 시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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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31일 양일간에 행해지는 전통연희축제 "경북궁에서 놀다"에 십팔기보존회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의 연출팀이 연출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작년에도 10월 30일-31일에 같은 행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십팔기는 무예이지만 그 문화적 가치를 전통연희에서도 알아주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무예를 소재로한 점프와 같은 공연이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것은 무예의 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인 것 같습니다.

전통연희, 경복궁에서 놀다
10월 30일 금요일 15시, 31일 토요일 15시 경복궁 홍례문 앞 공연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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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달은 많은 공연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9월 16일 오후 7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통연희축제의 개막공연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 중 한 파트를 십팔기보존회에서 맡았었죠

개막공연의 시작은...
천고(?확실히 기억이.. 여하튼 연희축제를 하늘에 알린다는 컨셉이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30여명이 함께 북을 치는 웅장한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다음 지무(축제를 위해 무사들이 땅을 다지며 지신을 깨우는 컨셉이었죠)
다음은 그 영상입니다. 한번 감상해보시죠^^


가운데 지신의 역할은 원래 전공은 한국무용이시며
얼마 전부터 검무를 위해 십팔기의 검법을 익히셨습니다.
그 인연으로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되었고요.

비록 5분정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십팔기보존회가 이처럼 스토리가 있는 진정한 공연 형태로 밖에 보여준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형태로 계속 발전하는 십팔기가 될 테니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중국의 권법 중에는 탄퇴 혹은 담퇴라고 하는 계열의 무술이 있습니다.

그 중 유명한 것은 십로탄퇴와 십이로탄퇴가 있는데요.

주성치 주연의 쿵푸허슬에서 마을에 살던 고수 중 한명이 십이로담퇴를 익혔다고 하였던 것처럼 매우 널리 알려지고 유명한 무술입니다. 십로탄퇴와 십이로탄퇴는 일단 전체 동작의 수가 10개와 12개로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비슷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된 차이는 십로탄퇴의 발차기가 십이로탄퇴보다 약간 높고, 고관절 높이로 수평이 되도록 발을 차며 손발이 빠르게 변화하는데 수련의 중점을 두며, 십이로탄퇴는 무릎높이를 넘지 않는 낮은 발차기가 특징적이고 발차기의 힘에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보우의 삶과 무예 : 탄퇴에 대하여 참조)

탄퇴는 기본을 다지는데에 매우 유용하여 많은 장권계열의 무술들에서 기본 수련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여러 우슈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탄퇴 중 전부 혹은 일부를 사용하여 수련하고 있습니다. 검색엔진에서 탄퇴 혹은 단퇴로 검색해보면 많은 영상과 내용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각각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이고요.

십팔기 역시 마찬가지로, 그 명칭을 단권으로 바꾸어서 하고 있습니다. 단권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탄퇴와 같으며 그 숫자와 내용은 탄퇴보다는 단조롭지만 힘이 있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단권은 총 8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구체적인 내용은 밑에 보이시는 권법요결에 보면 자세합니다.

권법요결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김광석 (동문선, 2002년)
상세보기
제가 느끼기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단권은 단조롭지만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십팔기라는 무예 자체에서도 똑같이 느끼는 바입니다.


한편 풍륜산장님이 최복규 저 무예십팔기라는 책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지적하셨는데요.

무예십팔기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최복규 (초록배매직스, 2001년)
상세보기

지적하신 것처럼 중국무술의 많은 내용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풍륜산장님의 글 바로가기) 단권외에도 대련법에도 권추대련, 삼권대련, 삼권권추대련 같은 것이 그렇지요. 하지만 이것들도 우슈에서 있는 것들에 비하여 동작들이 좀 변하여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기본적으로 같은 베이스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스타일입니다.

탄퇴를 각각의 스타일로 여러문파에서 이용하는 것처럼 십팔기에서는 단권, 대련법을 이용하는 것이죠. 그리고 물론 강기대련처럼 십팔기만의 특색있는 대련도 존재합니다. 권법요결의 내용에 보면 강기대련이 나오는데요. 강기대련을 해보면 십팔기의 커리큘럼에 있는 다른 대련에 비해서 뭔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됩니다.

인터넷상에 아는 분들은 알고 있는 것처럼 해범 김광석 선생님은 우슈를 하는 많은 노사분들과 친분이 있고 교류를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만.. 여기저기 상반되는 이야기도 많고 하니..이런저런 이야기는 않겠습니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무술도 많은 것들이 오갔습니다. 

탄퇴와 단권의 모습이 바로 무술간의 교류의 단적이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p.s - 앞서 링크한 풍륜산장님의 글에서 말씀하신 "중국무술 십팔기도장이라는데서 소림권말고 조선십팔기를 배우고 가르쳤는가, 조선십팔기를 가르친 도장이 있었는가, 거기서 무엇을 배우고 가르쳤는가 이러한 몇가지 기본적 의문점"  설명해보면,

제가 알기로는 해범 선생님의 십팔기도장에서는 중국무술인 쿵푸와 함께 조선의 십팔기를 배우고 가르쳤습니다. 그곳에서는 수련생에 따라서 여러가지 다양한 중국권을 익히기도 하였으며, 중국권 책을 수련생이 가지고 오면 이에 대해서 해범선생님께서 풀어서 가르쳐주셨다고 합니다. 또한 십팔기보존회에서 현각권이라 명명한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을 가르치실 때에는 이것은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으로 우리나라의 권법이다라는 것을 항상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권법이외에도 선생님의 문중에서 익히셨던 무예도 있으셨다고 하며 이것과 현각권은 구별하여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지난해 9월에 2008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에 국민참여작으로
십팔기보존회가 참여하여 공연한 바 있습니다.
작년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공연이 이루어졌었는데요.
그 때에는 딱 십팔기 공연시간에 비가 온 이유로 관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에 관계자 분들이 무예공연을 매우 인상깊게 보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올해의 2009 전통연희축제(홈페이지 바로가기)에는 국내초청작품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축제 전반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축제는 9월 16일(水)부터 20일(日)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초청 공연이외에도 십팔기의 체험행사도 축제기간 동안 진행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장소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접근성이 작년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십팔기 공연이외에도 남사당보존회의 남사당놀이 공연, 일본의 가면극 등 여러가지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될 것 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한동안 격조했네요.....
거의 두달동안 글이 한편도 없었습니다.. ㅜㅜ

여하튼.. 지난 토요일 8월 15일 광복절에 속초 영랑호에 가서 기사대회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밑의 그림은 이번 대회 포스터입니다.


국제기사대회는 위의 포스터에서 보시다시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행사이며, 주최한 단체인 세계기사연맹, (사)한민족전통마상무예 격구협회는 예전에는 충혼당으로 알려져 있던 마상무예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단체입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민족마상무예격구협회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chunghondang.com)
홈페이지의 주소에서는 아직 충혼당의 흔적을 엿볼 수 있네요^^

이번 제5회 기사대회에는
한국, 일본, 미국, 영국, 폴란드, 이란, 필리핀 등의 나라에서 총 38명이 참가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는 한국선수로 중학교 1학년의 여학생이었습니다.
어리지만 매우 말타는 솜씨가 좋아서 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나이가 가장 많았던 선수는 58세로 역시 한국선수였습니다.

포스터에 보이는 파란 옷의 여자선수는 미국의 케이티선수로 기사에 매우 관심이 많아 대학 졸업 후 한국에 와서 기사를 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는 홍철릭을 입고 하였습니다. 금발의 여성과 홍철릭의 조합은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광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선수는 다른 남성 선수들과 비교하여 뒤지지 않는 속도와 실력으로 가장 인기있는 선수였습니다.

미국의 케이티 선수 이외에 영국에서 기마대를 했다고 하는 남성 선수도 눈에 띄었으며, 일본 선수들은 일본 특유의 큰 활 덕분에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선수들은 큰 활 때문에 스피드를 요하는 기사대회에서는 조금 힘들어보이긴 했습니다.

모든 선수들은 대회가 시작되기 일주일전부터 합숙하면서 자기가 탈 말을 고르고 말과 적응훈련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선수들이 이전 대회에도 참가했던 선수들이라 모두 가족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저도 시간이 있으면 한 두달 이 곳에서 합숙하며 기사배워보고 싶네요

경기 방식에는 단사, 속사, 연속사, 모구 등이 있었습니다.
첫날인 15일에는 단사, 속사, 연속사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단사는 한번 달려서 한발을 쏘는 방식이고, 속사는 두번, 연속사는 5번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단사외에는 제대로 느낌이 오지 않으실텐데요..

속사는 출발지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방을 향하여 쏴서 과녁을 맞춘후.. 후방을 향해서 또 다른 과녁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속사인 영문명칭인 Double shot 을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연속사는 경기 트랙에 총 5개의 과녁을 놓고 맞추는 것입니다. 빠른 재장전이 관건이죠.
5개 과녁을 모두 맞히는 선수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모구는 보지 못했지만.. 개막식때 시범 경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모구는 조선시대에 군사훈련과 관무재 등에서 쓰였던 것으로 한자로는 毛球 즉 털공이라는 것입니다.
공에 동물의 가죽을 덮기도하고 여러가지 형태로 공을 만들었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 공 보다는 경기방식입니다.
모구는 한명의 기수가 공을 달고 먼저 뛰어나가면 뒤에서 한명, 혹은 두명이 모구를 쏘는 방식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서 2009/04/13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5) - 격구, 마상재 의 글에서도 언급했었습니다

기사대회를 평가해보자면, 전체적으로 장소도 좋고,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진행이 느려서 그 재미를 반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수별 실력차이가 커서 예선을 통해 단계를 나누거나 하는 방법을 도입해도 좋을 것 같네요.
여러가지 보완할 점이 많이 보이지만.. 그 만큼 발전가능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기획되었던 미국 태권도 회원들의 십팔기 연수가 오는 일요일인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6박7일간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주최는 십팔기 보존회(홈페이지 바로가기)이며,

대상이 되는 미국 회원들은 총 13명으로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태권도장인 Morris Martial Arts Academy (홈페이지 바로가기)의 수련생들입니다.

몇년 전, 모리스 마샬아츠 아카데미의 관장인 고재범 관장께서 자신의 아카데미에서 병장기예를 가르치고자하는 생각에 수소문하던 중 십팔기를 알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이렇게 미국의 모리스 마샬아츠 아카데미의 수련생들이 십팔기를 배우기위해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연수 장소는 설악산에 위치한 백담사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 관련기사가 났더군요. (기사 보러가기)
그리고.. 잘못된 기사가 나가기도 했구요;; 이번 백담사 십팔기 연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백담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몇가지 함께 할 생각입니다. 때문에 백담사의 스님들께서도 연수를 지도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다음의 기사(보러가기)에서는 스님들께서 직접 십팔기 연수를 진행하는 것처럼 되었군요^^
여하튼.. 백담사 관계자 분들이 저희 십팔기 연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기본적인 검법과 봉술을 주된 연수과목으로 선정하였으며, 아침에는 기공체조를 하기도 할 예정입니다.

백담사라는 멋진 장소에서 외국인들이 전통무예를 익히는 광경은 매우 이색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십팔기 보존회에서 저번 주 부터...곤법(봉술) 무료 강습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즉 내일은 두번째가 되겠네요.. 아니 시간상으로 오늘이군요;;

장소는 여의도 공원이구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진행한다고 합니다.


십팔기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하는 것이니,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가벼운 복장과 마음으로 가서 한번 십팔기를 체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하는 십팔기보존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게시글 전문입니다.

(전화번호는 잘못 올라와 있길래 제가 수정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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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시민 대상 십팔기(곤봉,봉술) 무료 강습회 개최!!

6월 13일(토)부터 십팔기 무료 강습회를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서  시작 합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시작 하며 1시간내지 1시간 30분간 진행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 하며  초급자도  무방 합니다.

편한 복장으로 오셔서 운동 하시면 됩니다.  운동시 사용되는 곤봉은 당일 대여 됩니다. (몸만 오시면 됩니다. ^^*)

강습회 내용은  십팔기의  곤봉(체조, 투로, 곤봉교전 등) 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참여 및  수련 문의 : 박찬규사범 010-3332-1078

우천시에는 당분간 쉽니다. 근처 적당한 장소를 물색중입니다


어느새 벌써 5월이네요.
축제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5월인만큼 십팔기보존회도 다른 때보다 공연계획이 많이 잡혀있습니다.

공지를 하기엔 이미 늦은 것이지만...
당장 내일인 부처님오신날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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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파주 봉영사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위해서 작게 공연을 합니다.
시간은 12시경이 될 것같고요.

이 파주 봉영사는
지난 글인 2008/07/15 - [단상] - 침구학 원전 "황제갑을경" 강의 에서
소개해드렸던 묵계 서상욱선생과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인연으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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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5월 5일입니다.

일시 : 2009년 5월 5일(화)  13시~13시30분,  15시30분~16시. 2회  공연
장소 : 남한산성 등(燈) 문화제  무대

교통편 : 지하철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 9번 버스 종점(남한산성 로타리, 남문 주차장)


작년에 제1회 남한산성 등산문화축제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2008/11/10 - [무예/십팔기] - 남한산성 등산문화 축제 십팔기 공연 전체영상

저번에는 남한산성을 올라가는 입구에서 하였지만 이번에는 남한산성에 더 올라가서 무대가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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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공항정에서 열리는 강서구청장기 국궁대회 공연입니다.

일전에 황학정에서 열린 활쏘기 백일장 개막식에서 공연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개막행사에 공연하게 될 것 같습니다. 10일 국궁대회에서는 십팔기공연을 안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공항정의 이름은 단순히 김포공항 근처여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우장산 공원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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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 단오제
5월 28일-29일 까지 남산한옥마을에서 단오를 맞아 행사를 연다고 합니다.
이 때에 십팔기공연도 하게 되었습니다.

십팔기 공연은
5월 29일(금) 오후 3시 30분에 있습니다.
평일이라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을지는 걱정스럽네요^^

국장으로 인해서 남산한옥마을의 단오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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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09년 5월 십팔기보존회 공연안내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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