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경복궁에서 열리는 첩종의식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었습니다.

 

어제 오늘 2013년 첩종의식이 드디어 시작되었는데요.

저희 십팔기보존회 시연단도 함께 참여하여 열심히 뛰고 왔습니다.

 

보도사진이 올라와서 잘 나온 몇 컷을 소개하면서 2013년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첩종의식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국왕이 입장하여 첩종을 행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국왕 어디서 많은 본 분 같지 않으십니까?

국왕 역할로 첩종의식에 참여해 주신분은 배우이자 강령탈춤 인간문화재인 송용태 분입니다.

중후한 목소리로 첩종의식 동안 의식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종을 울리며 궐내외의 군사들을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첩종이란 종을 겹쳐 친다. 즉 종을 마구 친다는 것입니다.

 

신호를 듣고, 임금을 호위하는 겸사복, 내금위를 비롯하여 오위군 등의 군사들이 광화문을 지나 흥례문 앞 광장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집결한 군사들은 좌우 군으로 나누어 방진, 예진, 곡진, 원진 등의 진법을 펼치며, 상성에 따라 진을 변화하며 그간 훈련 상태를 국왕 앞에서 선보입니다.

 

군사들의 진법 훈련을 모두 마치고

우리의 국왕께서는 조선 최고의 군사들인 겸사복과 내금위 중 어느 쪽의 실력이 더 좋은지 묻습니다.

이에 선전관은 양쪽 모두 워낙 쟁쟁한지라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 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국왕은 그렇다면 한 번 보자고 하여, 겸사복과 내금위의 최고 무사들의 무예 대결이 시작됩니다.

 

우선 겸사복은 팽배(원형의 목방패를 말합니다)를 들고 내금위는 장검(조선 초에는 긴 장대에 도와 같은 형태의 날을 달아 놓은 무기를 장검이라 칭했습니다. 조선 후기의 협도, 일본의 나기나타와 비슷한 무기라고 보시면 됩니다)을 들고 서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장검과 팽배를 들고 겸사복과 내금위가 서로 겨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후 대도(월도와 유사합니다)와 창, 그리고 환도와 창으로 무기를 바꾸어가며 몇차례 서로의 무예 기량을 겨루지만 쉽게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결국 겸사복과 내금위에서 가장 뛰어난 2인씩 나와서 실전을 겨루게 됩니다.

 

 

쌍검과 창, 그리고 대도와 창을 든 겸사복과 내금위 군사 2쌍이 겨루고 있습니다.

 

승부의 결과는?

경복궁에 직접 와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0월 27일까지 매주 토, 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조선시대 국왕 사열의식 '첩종'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조선시대에 우리나라를 지켰던 선조들의 멋진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지난 8월 31일 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남한산성 행궁에서

 

전통무예 십팔기를 주요 소재로 한 공연인 '으랏차차 수어청'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상반기에는 오후에 행해졌었는데요.

 

하반기에는 시간을 옮겨서 하게되었습니다.

 

하반기 공연은 10월말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으랏차차 수어청'은 기존의 수어청 연무의식에 스토리를 더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십팔기가 수록된 무예도보통지의 탄생에 큰 역할을 한 백동수를 주인공으로 하는데요.

 

전국 각지를 유랑하던 백동수가 남한산성에 와서 수어청 별무사가 되어 훈련을 받던 중

사랑에 빠지게 되고, 사랑하는 여인을 면천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수련하여 남한시재에서 장원을 하여

그 소원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역사 속의 인물들을 빌려와서 남한산성과 수어청을 배경으로 만든 픽션입니다. ^^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이전보다 관객여러분이 더 재미있게 보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지난 9월 7일에 있었던 '으랏차차 수어청' 공연 사진입니다.

 

 

기창을 휘두르며 훈련을 하고 있는 수어청 별무사들 입니다.  

 

훈련이 끝난 후 군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호궤연 모습입니다.

 

가장 오른쪽에 백동수가 수어청으로 들어와 등패 훈련을 함께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별무사의 쌍검 연무 모습입니다.  

 

수어청 별무사들의 개인 훈련 모습입니다. 각자 다양한 병장기를 들고 열심히 수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백동수가 사도세자가 만든 무예서 "무예신보"를 손에 들고 있네요.

 (실제로 무예신보는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관람객 여러분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곧 단풍철이 오면 남한산성에 방문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토요일 오전 남한산성의 단풍을 즐기시고, 11시에 행궁으로 와서 공연도 보고 가시면 알찬 산행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경복궁에서 수문장교대의식을 하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행사인데요.

 

매년 10월에는 기획행사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인 '첩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저희 십팔기 보존회에서 참여하여 호위군 사열의식 중간에 무예 연무를 선보였습니다.

 

아래는 작년 10월에 있었던 첩종의식의 사진입니다.

 

 

 

 

 

 

첩종이란 조선전기 도성지역에서 행해진 비상 소집 훈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슷한 것으로 첩고라는 것도 있습니다.

 

첩고는 궐내의 입직 군사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첩종은 그보다 규모가 큰 것입니다.

 

사실 이 행사는 첩종이라기 보다는 첩고에 가까울 수 있겠지만, 향후 규모를 더 키워서 첩종다운 면모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첩종과 첩고의 제도는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 병전에 그 내용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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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첩종' 의식을 좀 더 여러번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달리 진법 사열을 더욱 강화하고 무예 연무도 강화하여 더욱 역동적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이 일정이 공지되진 않았습니다만, 향후 수문장 교대의식 홈페이지 (링크)에 가시면 구체적이 일정이 공지될 것 같습니다.

 

10월 중 주말에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무예행사가 더욱 풍성해지고 규모가 커지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후에도 소식에 귀 기울이시고 계시다가 주말에 경복궁 나들이 하시면서 관람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전에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2012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가

광화문 광장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통무예 십팔기 체험도 관람객 여러분의 활발한 참여로

참여하는 사람도, 진행하는 사람도 매우 즐겁고 보람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축제의 현장을 살펴볼까요?

 

위의 사진은 전통무예 십팔기 무예체험 부스의 모습입니다.

광화문광장의 양쪽 끝에 이렇게 각종 배우기, 만들기 등등의 체험부스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 중 십팔기 무예체험부스는 광화문을 바라봤을 때 왼편의 가장 끝에 있습니다.

잘 찾아오실수 있겠죠? ㅎㅎ

아마 각종 무기들이 늘어서 있으니 찾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이곳 광화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연희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각종 병장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싸이 강남스타일의 말춤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

 

 

전통연희축제의 체험부스는 4가지 종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만들기, 예절, 배우기, 다문화 이렇게 4가지 인데요.

위의 카드에 각각의 체험부스에서 체험을 하고 도장을 모두 찍으면 기념 엽전 또는 선물을 준다고 합니다.

십팔기 무예체험은 배우기 체험에 해당합니다.

저는 다문화 체험을 한번해보고 싶은데요. ㅎ

많은 아이들이 와서 여러가지 체험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체험 부스를 통한 체험 이외에도 위의 사진처럼

광장 이곳 저곳에서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팽이치기, 투호, 장기 등등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위의 놀이기구는 현대식 죽마인건가요??

 

그리고 매 시간마다 이렇게 다양한 공연들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제 오후 4시에는 십팔기보존회에서 준비한 무예청 관무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다시 해드리겠습니다^^

 

활쏘기 체험 중입니다.

십팔기에는 활쏘기가 들어있지 않지만

전통시대의 무인이라면 활쏘기라면 기본 소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활쏘기를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한 사람당 2발씩만 쏘고 있습니다.^^

또 쏘시고 싶으시다면 다시 줄을 서주세요 ㅎㅎ

 

 

전통연희축제의 기한은 이제 내일 하루 남았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서울로 돌아오셨을 것 같은데요.

연휴의 마무리를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일전에 충주세계무술축제 국제연무대회 참가한 일로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KTV 한국정책방송에서 충주무술축제를 5부작 특집으로 방송한 것을 소개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9월 25일 부터 29일까지

한국정책방송에서는 충주무술축제의

개막식, 세계 택견대회, 팔도 택견 천하장사 대회를 각 1부씩

그리고 국제연무대회를 2부로 하여 총 5부의 특집으로 구성하여 충주무술축제의 이모저모를 방영하였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KTV 홈페이지를 통해 링크한 것입니다.

 

국제연무대회 영상은 최종 결선에 오른 팀의 연무 영상을 편집한 것입니다.

첫번째 영상은 시범(Demonstration) 부문팀들의 연무 영상이며

두번째 영상은 시연(Performance) 부문팀들의 연무 영상입니다.

멋진 영상들 감상하시고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실버라이트를 설치 합니다.

 

KTV 충주세계무술축제 특집 제4부 - 국제연무대회 1

 

실버라이트를 설치 합니다.

 

KTV 충주세계무술축제 특집 제5부 - 국제연무대회 2

 

국제연무대회 영상 외에 개막식 등의 영상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국정책방송 홈페이지의 다시보기(바로가기) 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가 이번 추석 연휴기간인 

9/30~10/3까지 4일 동안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됩니다.

추석기간동안에 서울에 계신 분들은 광화문에서 우리 전통 연희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축제의 개폐막제가 있는 30일과 3일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길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연희, 공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외 구체적인 축제에 대한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십팔기보존회는 지난 2008년부터 전통연희축제에 참여하여 왔습니다.

지난 2009년의 경우 개막 공연 중 한 부분을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2009년 전통연희축제 개막식 영상 보기)

 

올해에도 국내초청공연작품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십팔기 보존회의 공연은

무예청 관무재(武藝廳 觀武才)라는 제목으로 10월 1일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집니다.

뿐만 아니라 9/30일부터 광화문광장의 부스에서 십팔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축제 당일의 부스나 현장상황에 따라서 활쏘기, 곤봉, 편곤 등의 전통무예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입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 전통 연희와 함께 하시길^^

 

지난 9월 7일~13일까지 7일동안

충주에 위치한 세계무술공원에서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시범(Demonstration)과 시연(Performance)이라는 두 부문으로 나누어 경연을 하였습니다.

시범부문은 스토리가 없이 각 무예의 기술을 연무하는 것이고

시연부문은 무예를 소재로 하여 연극과 같은 형태로 공연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쉬웠던 것은 외국팀의 경우 시연과 시범의 차이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시범의 형태인데 시연부문에 참가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여하튼

시범부문에는

특공무술 세계연맹 KM시범단, 세계유합도연맹 고수회, 한중대학교 태권도시범단, 흑추관협회 검은독수리 시범단, Team K.D.K.F(우슈), 거곤 곤방무예팀, 24반무예협회, 대한공수도연맹 국가대표시범단의 8개 한국팀과 

우즈베키스탄의 Kurash크라슈, 벨라루스의 Korosu코로슈, 캄보디아의 Bokator보카도, 그리스의 Pancration판크라치온, 베트남의 Vovinam보비남, 브라질의 Capoeira까뽀에이라, 필리핀의 Arnis아르니스, 태국의 Muaythai무에타이 8개팀이 참여하였습니다.

최종 결선에 올라온 팀은 특공무술팀, 한중대학교 태권도시범단, 흑추관협회, 보비남, 판크라치온, 아르니스, 까뽀에이라 였던 것 같습니다.

 

시연부문에는 세계국선도연맹 시범공연단,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흑추관협회의 K-02Team, 24반무예협회, 충주시립택견단의 국내팀과 우즈베키스탄의 Jang Sanaty장사나티, 불가리아의 Bulgarian Kempo불가리안 켐포, 말레이시아의 Seni Silat세니시라트, 몰도바의 Trynta트린타, 인도네이사의 Pencak Silat펜칵시라트 로 총 10개팀이 창여하였습니다.

최종 결선에는 세계국선도연맹,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충주시립택견단, 장사나티, 세니시라트, 펜칵시라트 총 6팀이 올라갔습니다.

 

시범부문과 시연부문의 경연은 다른날에 펼쳐지기도 하였고,

저는 시연부문에 참여한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팀에 소속하여 나갔기 때문에

아쉽게도 다른 팀의 경연은 거의 보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최종 결선에서는 시범, 시연팀이 다 모여서 했기 때문에 저희 바로 앞과 뒤 팀이었던 장사나티, 택견 외에는 그럭저럭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한중대학교 태권도팀은 과연 한국의 태권도팀다운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태국의 보비남은 예전에 태국에 직접가서 본 적이 있었는데요. 한국의 특공무술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공무술과 같은 화려한 기술과 함께 박도, 월도등을 다루는 무기술 연무로 인상깊었습니다. 무기술은 태국이 중국과 가까운 만큼 우슈와도 관련이 되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까뽀에이라는 인터넷의 동영상을 통해서 워낙 멋진 모습을 많이 보아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큰 만큼 기대보다는 못 미쳤지만 역시 까보에이라답게 멋진 연무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르니스의 경우는 물론 전부 멋있었지만 두 연무자가 나와 눈을 가리고 아르니스 고유의 스틱으로 서로 대련을 하는 연무가 있었는데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르니스는 한 번쯤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만드는 연무였습니다.

국선도연맹은 작년의 우승팀 답게 멋진 시연을 펼쳤습니다. 국선도의 장점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극의 내용도 단순하고도 명쾌하고요. 또한 동작이 서로 잘 맞아서 연습량이 대단하다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저희 십팔기보존회에서는 "명장, 임경업"이라는 제목으로 코믹하면서도 다이나믹한 극을 꾸며보았습니다. 좀 더 많은 인원을 운용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상평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첨부하였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9/25~9/29 기간동안 KTV(한국정책방송)에서 충주세계무술축제 특집방송을 한다고 합니다.

시간은 13:10~13:50 충주세계무술축제기간동안 행해진

세계정통태권도대회, 국제무예연무대회, 세계택견대회, 택견한마당 등의 내용으로 5부작으로 방영된다고 합니다.

전 다른것은 몰라도 국제무예연무대회 편은 꼭 챙겨볼 생각입니다. 

 

아! 연무대회결과는

시범부문 1위 한중대학교 태권도시범단, 2위 태국의 보비남, 3위 브라질 까뽀에이라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혹시 틀렸을지도 모릅니다...)

시연부문 1위 충주시립택견단, 2위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3위 세계국선도연맹 입니다. (시연부문은 정확합니다^^)

 

무예인들 다들 너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서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번에 남한산성에서

상반기와는 달리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것이라 예고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2년 하반기에 새로 신설된

성곽무예체험프로그램 "성곽을 지켜라"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번 포스팅에는 많은 사진이 들어갈 것 같군요.

 

성곽무예체험프로그램 "성곽을 지켜라"는 기존의 공연과는 다르게 관객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임금께서 직접 남한산성에 행차하시어 수어청의 신병을 뽑아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시고,

기존 수어청의 군사들의 무예를 평가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 때 신병은 바로 관객 여러분이 되겠습니다.

무예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곤봉의 기본 동작을 배운 후

조롱박을 격파하는 평가를 통해서 합격과 불합격을 가릅니다.^^

그럼 이제 사진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대의 모습입니다.

능행반차도의 이미지가 들어가있는 장막으로 임시 대기실과 활쏘기체험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연습중이고요 ㅎㅎ

 

 

 

공연 시작 전 모습입니다.

우리 수어청 군사들이 "성곽을 지켜라"가 진행될 것을 지나가는 관객여러분께 알리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답니다^^

 

자 이제 시작을 알리고

임금님과 함께 수어청의 총지휘관인 수어사께서 입장하셨습니다.

 

오늘은 꼬마 소년소녀부터 청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신병들이 모집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오늘은 성인 여성분은 모집하지 못했네요 ㅎㅎ

모두 곤봉의 기본 기술 내려치기! 벽곤을 훈련중입니다.

 

 

훈련한 내려치기를 바탕으로 신병 모집의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우리 어린 신병은 아쉽게도 조롱박을 깨뜨리지 못하였습니다.

다음에 좀 더 크면 다시 도전하렴. ^^

 

소녀 신병은 아버지가 함께 도와서 당당하게 조롱박을 깨뜨렸습니다^^

ㅎㅎ 반칙인가요??

 

그럼 간단하게 신병 훈련과 테스틑 마치고

기존 수어청 군사들의 훈련 정도를 임금님께 보여드립니다.

 

 

 

기창, 월도, 쌍검 등 다양한 무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활쏘기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수어청 군사들의 연무가 끝나면

자유롭게 곤봉으로 조롱박 격파하기와 활쏘기 체험이 진행됩니다.

 

활쏘기 체험장입니다.

호랑이와 멧돼지 중 어느 쪽을 맞추고 싶으신가요?

 

활쏘기 체험에는 테이블 위에 보이는 안전화살(무촉전)이 사용됩니다.

또한 깍지가 없어도 안전하게 활을 쏠 수 있도록

그리고 어린이들도 쉽게 화살을 얹을 수 있도록

기존의 국궁을 개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곽무예체험 "성곽을 지켜라"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됩니다.

일요일 오전 등산도 하시고 우리 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지키는 무사가 되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느 덧 8월도 하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반기 남한산성 전통무예 십팔기 공연의 재개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드디어 이번주 일요일부터 재개입니다.

 

남한산성 행궁 안 외행전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남한시재"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이루어집니다.

즉 8/26~10/28 이 기간이 됩니다.

우천시에는 공연이 취소됩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글을 보시면 남한시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 > (2012/06/16 - [무예/십팔기] - 남한산성 십팔기 공연 "남한시재" 공연 사진)

 

그리고 이번 하반기 부터는 새로운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이 신설되었습니다.

 

바로 "성곽을 지켜라" 입니다.

 

성곽을 지켜라는 마찬가지로 이번주 일요일 8/26 부터 시작됩니다.

시간은 오전 11:30이며,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장소는 남한산성 서문 위편으로 특설무대를 만들어서 그 곳에서 합니다.

 

임금이 남한산성에서 군사들을 시험하고

남한산성의 방비를 강화하기 위해서 신병을 뽑아 훈련시키고

신병들을 시험하는 것이 전체적인 스토리가 되겠습니다.

 

이때 신병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즉석에서 남한산성에 찾아오신 관광객 여러분이

자원하시면 남한산성을 지키는 수어청의 신병으로서 훈련받을 수 있습니다.

훈련 종목은 활쏘기와 무예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곤봉입니다.

훈련이 끝나면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합격증(기념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여러분의 힘으로 지키기 위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2년 하반기에도 십팔기보존회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지난 8월 6일부터 8일까지

한국 전통무예 전국 대학생 연합 수련회 기간에 맞추어

속초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예 십팔기 특별 강습회가 낙산사에서 열렸습니다.

 

사진은 낙산사 유스호스텔 인월요의 대강당 모습입니다.

현재 낙산사에는 십팔기를 익히신 무문(無門)스님께서 주지스님으로 계십니다.

무문스님께서 도와주셔서 낙산사에서 이러한 강습회를 열 수 있었습니다.

연수 장소와 함께 아래 사진처럼 멋진 현수막도 마련해주셨습니다^^

아래의 사진에는 대학생 회원들이 십팔기 종목 중의 하나인 쌍수도를 수련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대학에 들어온 새내기 부터 군대를 다녀온 복학생까지^^ 다들 열심히 수련 중입니다.

 

대학생 연합 수련회는 6일부터 시작하여 8일까지 수련 후 9일 오전에 해산하였는데요.

그 기간 동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3일간

속초여중, 설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습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강습회에서는 기본자세를 비롯하여 간단하게 서로 주먹을 지르고 막는 권법 대련,

그리고 기본적인 무화(곤봉돌리기)와 기초적인 곤봉의 공방법을 강습하였습니다.

 

기본자세와 권법대련은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곤봉의 가장 기본적인 공격법인 벽곤(곤봉 내려치기)과 이를 막는 평가(들어막기) 동작을 하는 중입니다.

가장 뒤에 두 친구는 힘든지 잠시 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열심히^^

 

고등학생 남학생들의 수련 모습입니다.

학생들 인원이 홀수라 오른쪽 혼자 무화(곤봉 돌리기)를 연습하고 있는 학생은 제가 짝이 되어주었습니다.

지금은 사진을 찍고 있느라 혼자 연습중이네요^^

역사와 무예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라 그런지 다들 의젓하고

수련도 열심히 하더군요^^

짧은 시간이라 많은 것을 할 수 없어서 아쉬울 다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십팔기라는 것에 대해 생소해 하였으나

하루하루 지날수록 무예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서 보람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더 길게 하자고 하더군요^^

방학중에 한창 놀고 싶어해서 지겨워 하진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만...

다행이었습니다 ^^

 

바쁘신 와중에도 무문스님께서

마지막날 직접 오셔서 대학생들의 수련을 지도하여주셨습니다.

무예의 기초가되는 권법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들 땀을 엄청 흘리고 있습니다^^ 보기 좋은 모습이네요

 

동아리를 통해 십팔기를 수련해왔던 대학생들이나

이번에 처음 십팔기라는 무예를 접한 중고생들 모두 이번 수련회와 강습회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겨울방학이나 혹은 내년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또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얼마 전 7월 13일

NTDTV의 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한국의 전통무예라는 주제로

십팔기가 소개되었습니다.

 

NTDTV는 New Tang Dynasty TV 즉, 新唐人인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중국어 방송 네트워크라고 하는데요.

미국과 캐나다, 유럽, 호주, 아시아 등 4개 대륙에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중국어 및 영어로 방송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방송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헬로우코리아 142회-1 "한국 전통무예, 십팔기")

남한산성 행궁에서 공연하는 모습과

서울대 십팔기 동아리의 수련 모습 등이 나옵니다.

촬영한 날 날씨가 화창해서

화면이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제 얼굴도 나오니 가서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이 방송을 본 중국인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중국에는 무예라는 것이 널리 퍼져있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십팔기를 접한 중국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서울특별시 체육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서울스포츠라고 아시나요?

저도 얼마전에야 알게되었는데요.

 

스포츠와 관련한 시사에서 부터

우리 주변에 스포츠인의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동호회에 대한 소개 등등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지난 2012년 7월호에는

스포츠 동호회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서울대학교 십팔기 동아리인

전통무예연구회가 소개되었습니다.

 

이 서울스포츠는 서울특별시 체육회 홈페이지에 가면

웹진의 형태로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2010년 1월호부터 아래 보이는 2012년 7월호까지 나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링크를 타고 가보세요^^ (서울스포츠 웹진 보러가기)

 

아래는 지난 7월호 표지와

전통무예연구회 기사 내용입니다.

서울대 전통무예연구회는 서울대생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ㅎ

 

 

 

지난 7월 6일부터 12일까지 6박 7일 동안 강원도 속초에 있는 낙산사에서

미국 Morris Mixed Martial Arts School의 회원 9명을 대상으로 한

십팔기 집중연수가 있었습니다.

 

이 연수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것으로

지난 해에는 일본의 원전 문제로 인해서 잠시 쉬었다가 올해 다시 재개하였습니다.

 

지난 번 연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2009/06/25 - [무예/십팔기] - 미국 태권도 회원들의 백담사 십팔기 연수

2010/07/05 - [무예/십팔기] - 2010 하계 십팔기 집중 연수를 마쳤습니다.

이번 연수에는 매번 연수 때마다 참가하여 3번째 한국에 온 이들도 있었고,

처음 참가하는 초단~2단 정도의 연수생들이 있었습니다.

 

연수 종목은 곤봉, 본국검, 월도, 쌍검 등의 다양한 기예로

하루 8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수련하였습니다

 

다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많은 기예를 익히느라 고생들이 많았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올해도 즐겁게 연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하는 이 번 연수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화창한 날을 골라 낙산사 이곳 저곳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낙사사 원통보전 앞 입니다.

가운데 두정갑을 입은 분은 미국 회원들의 관장님입니다^^

 

 

매 번 연수마다 참가한 Foreman家(철자가 맞나 정확치 않네요;; ㅎ) 오른쪽 부터 트리스탄, 캐서린, 세바스찬입니다.

모자가 다정하게(?) 병장기를 들고 ㅎㅎ 서있습니다. 저 뒤에 해수관음상이보이네요^^

세바스찬은 올해 처음으로 연수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엔 해수관음상 앞에서 도열해보았습니다.

관음보살을 지키는 무사들 같군요^^

 

낙산사 유스호스텔 안에 있는 체육관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도하고 있는 제 모습도 보이네요.

모두 함께 기본 검법인 격자격세를 연습중입니다.

 

곤봉과 목검을 이용해서 간단한 교전을 만들어 수련하였습니다.

왼쪽은 트리스탄, 오른쪽은 칼마인입니다.

칼마인은 검법이 가장 좋다는 칼 매니아? 였습니다^^

이 두 학생이 가장 연수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아이들입니다.

나이는 고등학생^^ 

 

이제 메디컬스쿨에 들어갈 대니얼과 아까 소개한 캐서린입니다.

대니얼은 이번 연수에 새로 배운것이 많아서 고전했습니다^^

 

처음 왔을때는 다들 십팔기 동작이 어색하기만 했는데, 해를 거듭할 수록 시나브로 나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고요.

십팔기를 통해서 한국의 문화와 정신이 잘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내년에 또 볼 수 있기를 ^^

 

 

 

본래 남한시재 상반기 공연은 7월 8일까지로 기획되었으나,

 

조금 일찍 이번주 7월 1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공연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하반기 공연은 8월 26일 일요일에 다시 시작됩니다.

 

날씨가 더워서 조금 힘들겠지만

 

상반기 마지막 공연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연 장소와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한산성 행궁 내의 외행전 앞에서

 

오후 2시에 시작되어 대략 45분정도 공연이 펼쳐집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래의 영상은 장창 연무와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교전 영상입니다. 직접와서 보시면 더욱 실감나도 박진감이 넘친답니다^^

 

 

 

 

일전에 소개해 드린 십팔기보존회의 남한산성 공연 실황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지난 2년간 수어장대 - 남문주차장 무대를 거쳐서

 

 

올해에는 복원된 남한산성 행궁 안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남한산성에 파견된 어사가 남한산성을 지키는 수어청 무사들을 평가하는

"남한시재" 라는 컨셉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하 사진을 통해서

공연의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한산성에 행차한 어사를 환영하기 위한 화관무가 공연의 첫머리를 열고 있습니다.

 

 

 

사진을 멀리서 찍어서 잘 안보이지만

깃발들 사이로 어사님이 보입니다.

 

 

당파를 든 무사가 평가를 보기위해 나가 있습니다.

 

 

무사들이 월도를 연무 중입니다.

 

무예도보통지에만 있는 조선의 독창적인 무예 기창입니다.

 

 

시재의 중간에 남한산성의 무희들이 검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양에 까지 남한산성 무희의 검무가 빼어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왼손에 든 칼이 잘 안보입니다만

양손에 칼을 들고 펼치는 쌍검 연무를 시작하려는 모습입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교전에 앞서 둑기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교전

월도와 창이 겨루고 있습니다.

월도와 창 이외에도 쌍검과 창, 등패와 창, 창과 검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집니다.

최종 승자에게는 국왕이 하사한 월도가 주어집니다.

 

상반기 "남한시재" 공연은 7/8일까지 매주 일요일 2시에 남한산성 행궁안에서 펼쳐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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