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8시 KTV 공연초대석
십팔기보존회의 창작무예극 "창과 칼의 노래" 공연 실황이 방송됩니다

지난 8월 9일에 있었던 공연에 촬영팀이 와서 공연영상을 촬영했었는데요.
그날은 어린 관객들이 많아서 조금 어수선하긴 했습니다만...
잘 촬영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극 안에 있다보니 이번 공연이 어떠했는지 알 수 없었는데요
방송을 통해서 처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해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행해졌던 남한산성 수어청 연무의식!

올해는 5월 22일 일요일 부터 매주 일요일 2회씩 공연합니다.
장소가 수어장대에서 연무대로 변경되었습니다.
(연무대의 복원이 아직 진행중인 관계로 당분간은 남문 앞에서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기존에 연무의식을 하던 수어장대는 등산로 중간에 있어서 등산하시다가 많은 분들이 보고가셨는데요.
연무대는 등산코스는 아닌지라 따로 찾아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한산성 연무대는 남한산 초등학교 옆쪽으로 있습니다.)
아직은 복원된 행궁, 연무대 등 에서 많은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지진 않지만
앞으로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갖출 예정이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공연은 새로 부임한 수어사가 수어청 군사들의 무예를 시험하는 내용으로
매회 약 25분 10종목 정도의 연무가 행해집니다. 남한산성 수어청 연무의식 공식 블로그
또한 공연이 끝난 후 시연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전통갑옷과 복장을 직접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예도보통지와 십팔기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공연 관련 사항을 요약하자면

시간 :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 4시  (우천시 연무의식은 쉽니다)
장소 : 남한산성 연무대 (복원공사 완료시까지 남한산성 남문 주차장 무대에서 진행)

이하의 사진은 2010년 4월 25일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행해진 수어청 연무의식의 한 장면입니다.


2011 십팔기보존회의 공연활동이 시작됩니다

오는 일요일 5/15 운현궁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운현궁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일요예술마당이란 타이틀로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매주 2팀의 공연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운현궁 사이트 내 행사프로그램 항목에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이번 일요일 저희 공연은 2번째로 앞 팀의 공연은 4시부터 시작됩니다.
전통공연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하는 자세한 장소와 시간입니다

장소 : 종로구 운현궁(수운회관 맞은편)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낙원상가 지나서)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바로 나옵니다)

일시 : 5월 15일 오후 4시30분 (30분간)
지난 일요일에는
저번 주에 남한산성에 눈이 많이 와서 수어장대 등지에 땅상태가 안 좋은 관계로
시연이 취소 되었습니다.
대신(?) 지지난주에 있었던 공연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십팔기 중 하나인 기창을 공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등산 중이던 많은 관객들의 모습이 뒷편으로 보이네요.

십팔기 중 최고의 검법 중 하나인 예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도는 조선세법24세와 예도총보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위의 사진은 예도총보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앞서 말씀 드린 예도의 내용 중 조선세법24세입니다.
그 중 전기-탁탑-점검으로 이어지는 9번째 세법인 전기세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의 점검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장창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장창 후보 중 복호세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무예도보통지 속의 복호세 모습입니다.
한번 비교해 보시죠 ㅎ


십팔기보존회 시범공연의 마지막 순서인 교전의 모습입니다.
요새는 여러팀이 한번에 교전을 하는 새로운 형태로 공연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앞쪽에서는 월도와 창이 겨루고 있으며
뒤쪽에서는 쌍검과 창이 교전하고 있습니다.
역동적인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요일에 비가 오거나 하는 일이 없다면
남한산성 수어장대 앞에서는 보시는 것 처럼 멋진 공연이 펼쳐질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2009년 10월 27일
"무예, 실용을 취하다" 라는 주제로
KBS1 느티나무라는 프로그램에 십팔기가 방영되었습니다.

느티나무는 화요일부터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11시까지 약 10분 동안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작년 10월에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무예도보통지의 무예인 십팔기에 대해 소개가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영상 속에는 십팔기보존회가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그리고 24기보존회가 수원화성 등에서 등장합니다.

이번에 남한산성에서 정기공연을 하게 되어 이 영상을 올려봅니다.
남한산성 수어장대라는 공간과 무예가 만난 모습을 한 번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은 풍경같아서 ^^)

방영영상은...
저작권 문제로 올릴 수가 없네요 ^^;;;
십팔기보존회 홈페이지 (sippalki.com)에 가시면 현재 메인 화면에서
느티나무 방영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KBS 느티나무 홈페이지(http://www.kbs.co.kr/1tv/sisa/tree/index.html)에거 140회를 다시보시면 됩니다.

십팔기보존회와 24기보존회는 서로 다른 단체이지만, 같은 무예도보통지안의 무예를 하는 단체입니다.
서로 간의 견해의 차이가 있어서 대립(?)하기도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경쟁한다고 이해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가 상대방의 말의 본의를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꼬투리를 잡고 늘어져서 서로를 비방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예를 하는 사람으로서, 내실을 쌓고 실력으로서 겨루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실제로 싸우자는 말은 아닙니다 ㅎㅎ)

여튼 KBS 느티나무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고, 십팔기와 한국의 무예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과 공조하여 앞으로 매주 일요일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십팔기 시범공연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정기공연은 지난 2월 28일(일)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12시, 1시였으며 각각 15~20분의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 주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일요일 12시, 1시, 2시를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11시, 3시 추가적으로 공연을 할 계획입니다.

십팔기보존회로서는 오랜만의 정기공연으로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산성은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또한 무예와 어울릴 수 있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가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차 앞으로 매주 일요일뿐만 아니라 토요일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며
남한산성에서 십팔기 동호회, 체험강좌 등 무예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질책과 칭찬으로 통해 십팔기의 발전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난 2010년 1월 18일부터 대구지역에 십팔기 동호회가 개설되어 운영 중 입니다.

지도사범은 황철구 사범님으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010-2512-3262 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장소는
대구 중구 남산동 황제맨션입구 도로변 남산헬스 클럽 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전화하셔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호회가 만들어져서 십팔기 수련을 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대구지역에는 십팔기도장도 있는 곳이라 다른 곳에서 생겼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동호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긴 하죠 ㅎ

혹시 십팔기를 배우고 싶지만 주변에 도장이나 배울 곳이 없는 분들은 이렇게 동호회를 만들거나 해서 십팔기보존회(02 736 1871)로 연락을 주십시오.
지도를 할 수 있는 사범을 파견하는 등 최대한으로 지원을 해드릴 것입니다.
물론 매일 나와서 수련을 하는 것보다는 부족하겠지만
주 1,2회라도 정기적으로 배우고 혼자서 꾸준히 수련한다면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동호회 등 여러가지 형태로 십팔기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09년 10월 십팔기보존회 공연안내입니다.

올 해 10월에는 많은 공연계획이 잡혀있습니다.

우선 가장 가까운 시일에는 남한산성공연입니다.
남한산성에서는 일전에 남한산성등산문화축제 등으로 2번정도 공연을 했었는데요.
2008/11/10 - [무예/십팔기] - 남한산성 등산문화 축제 십팔기 공연 전체영상
2009/05/01 - [무예/십팔기] - 2009년 5월 십팔기 보존회 공연 안내
그 뒤로 인연이 되어 이번달에도 10월18일과 25일에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십팔기보존회 남한산성 공연
10월 18일 일요일 오후3시
10월 25일 일요일 오후3시
정확한 장소는 추후에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즈음 남한산성 복원계획으로 앞으로 남한산성에서 많은 문화행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남한산성과 십팔기도 좋은 인연으로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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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월 18일에는 남한산성공연이후 7시에 수원 영통구청앞 특설무대에서
십팔기 공연이 펼쳐질 계획입니다.
이 공연은 수원시 생활체육협의회 주최 제16회 홍재기 전통무예축제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행사로 홍재는 정조대왕의 호로서 정조대왕을 가리킵니다.
 십팔기이외에도 24기 등 다른 전통무예들도 함께 공연한다고 하니 볼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제16회 홍재기 전통무예축제
10월 18일 일요일 오후7시 수원시 영통구청앞 특설무대

홍재기 전통무예축제의 십팔기 공연은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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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월요일에는
전국체전 폐막식에 십팔기가 참여합니다.
5분이하의 짧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만.
타악과 무용이 무예와 함께 꾸며지는 멋진 무대가 될 것같습니다.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식
10월 26일 월요일 17:45  대전월드컵경기장

자세한 사항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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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11월 5일 목요일에는 용인대에서 전통무예학술대회를 합니다.

용인대 무도연구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학술대회와 시연회를 함께 하는 행사입니다.
그동안 많은 단체들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올해의 대회 시연회에는 십팔기도 초청되어 시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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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31일 양일간에 행해지는 전통연희축제 "경북궁에서 놀다"에 십팔기보존회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의 연출팀이 연출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작년에도 10월 30일-31일에 같은 행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십팔기는 무예이지만 그 문화적 가치를 전통연희에서도 알아주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무예를 소재로한 점프와 같은 공연이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것은 무예의 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인 것 같습니다.

전통연희, 경복궁에서 놀다
10월 30일 금요일 15시, 31일 토요일 15시 경복궁 홍례문 앞 공연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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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달은 많은 공연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9월 16일 오후 7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통연희축제의 개막공연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 중 한 파트를 십팔기보존회에서 맡았었죠

개막공연의 시작은...
천고(?확실히 기억이.. 여하튼 연희축제를 하늘에 알린다는 컨셉이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30여명이 함께 북을 치는 웅장한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다음 지무(축제를 위해 무사들이 땅을 다지며 지신을 깨우는 컨셉이었죠)
다음은 그 영상입니다. 한번 감상해보시죠^^


가운데 지신의 역할은 원래 전공은 한국무용이시며
얼마 전부터 검무를 위해 십팔기의 검법을 익히셨습니다.
그 인연으로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되었고요.

비록 5분정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십팔기보존회가 이처럼 스토리가 있는 진정한 공연 형태로 밖에 보여준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형태로 계속 발전하는 십팔기가 될 테니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중국의 권법 중에는 탄퇴 혹은 담퇴라고 하는 계열의 무술이 있습니다.

그 중 유명한 것은 십로탄퇴와 십이로탄퇴가 있는데요.

주성치 주연의 쿵푸허슬에서 마을에 살던 고수 중 한명이 십이로담퇴를 익혔다고 하였던 것처럼 매우 널리 알려지고 유명한 무술입니다. 십로탄퇴와 십이로탄퇴는 일단 전체 동작의 수가 10개와 12개로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비슷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된 차이는 십로탄퇴의 발차기가 십이로탄퇴보다 약간 높고, 고관절 높이로 수평이 되도록 발을 차며 손발이 빠르게 변화하는데 수련의 중점을 두며, 십이로탄퇴는 무릎높이를 넘지 않는 낮은 발차기가 특징적이고 발차기의 힘에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보우의 삶과 무예 : 탄퇴에 대하여 참조)

탄퇴는 기본을 다지는데에 매우 유용하여 많은 장권계열의 무술들에서 기본 수련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여러 우슈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탄퇴 중 전부 혹은 일부를 사용하여 수련하고 있습니다. 검색엔진에서 탄퇴 혹은 단퇴로 검색해보면 많은 영상과 내용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각각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이고요.

십팔기 역시 마찬가지로, 그 명칭을 단권으로 바꾸어서 하고 있습니다. 단권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탄퇴와 같으며 그 숫자와 내용은 탄퇴보다는 단조롭지만 힘이 있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단권은 총 8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구체적인 내용은 밑에 보이시는 권법요결에 보면 자세합니다.

권법요결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김광석 (동문선, 2002년)
상세보기
제가 느끼기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단권은 단조롭지만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십팔기라는 무예 자체에서도 똑같이 느끼는 바입니다.


한편 풍륜산장님이 최복규 저 무예십팔기라는 책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지적하셨는데요.

무예십팔기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지은이 최복규 (초록배매직스, 2001년)
상세보기

지적하신 것처럼 중국무술의 많은 내용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풍륜산장님의 글 바로가기) 단권외에도 대련법에도 권추대련, 삼권대련, 삼권권추대련 같은 것이 그렇지요. 하지만 이것들도 우슈에서 있는 것들에 비하여 동작들이 좀 변하여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기본적으로 같은 베이스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스타일입니다.

탄퇴를 각각의 스타일로 여러문파에서 이용하는 것처럼 십팔기에서는 단권, 대련법을 이용하는 것이죠. 그리고 물론 강기대련처럼 십팔기만의 특색있는 대련도 존재합니다. 권법요결의 내용에 보면 강기대련이 나오는데요. 강기대련을 해보면 십팔기의 커리큘럼에 있는 다른 대련에 비해서 뭔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됩니다.

인터넷상에 아는 분들은 알고 있는 것처럼 해범 김광석 선생님은 우슈를 하는 많은 노사분들과 친분이 있고 교류를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만.. 여기저기 상반되는 이야기도 많고 하니..이런저런 이야기는 않겠습니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무술도 많은 것들이 오갔습니다. 

탄퇴와 단권의 모습이 바로 무술간의 교류의 단적이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p.s - 앞서 링크한 풍륜산장님의 글에서 말씀하신 "중국무술 십팔기도장이라는데서 소림권말고 조선십팔기를 배우고 가르쳤는가, 조선십팔기를 가르친 도장이 있었는가, 거기서 무엇을 배우고 가르쳤는가 이러한 몇가지 기본적 의문점"  설명해보면,

제가 알기로는 해범 선생님의 십팔기도장에서는 중국무술인 쿵푸와 함께 조선의 십팔기를 배우고 가르쳤습니다. 그곳에서는 수련생에 따라서 여러가지 다양한 중국권을 익히기도 하였으며, 중국권 책을 수련생이 가지고 오면 이에 대해서 해범선생님께서 풀어서 가르쳐주셨다고 합니다. 또한 십팔기보존회에서 현각권이라 명명한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을 가르치실 때에는 이것은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으로 우리나라의 권법이다라는 것을 항상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권법이외에도 선생님의 문중에서 익히셨던 무예도 있으셨다고 하며 이것과 현각권은 구별하여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작년부터 기획되었던 미국 태권도 회원들의 십팔기 연수가 오는 일요일인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6박7일간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주최는 십팔기 보존회(홈페이지 바로가기)이며,

대상이 되는 미국 회원들은 총 13명으로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태권도장인 Morris Martial Arts Academy (홈페이지 바로가기)의 수련생들입니다.

몇년 전, 모리스 마샬아츠 아카데미의 관장인 고재범 관장께서 자신의 아카데미에서 병장기예를 가르치고자하는 생각에 수소문하던 중 십팔기를 알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이렇게 미국의 모리스 마샬아츠 아카데미의 수련생들이 십팔기를 배우기위해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연수 장소는 설악산에 위치한 백담사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 관련기사가 났더군요. (기사 보러가기)
그리고.. 잘못된 기사가 나가기도 했구요;; 이번 백담사 십팔기 연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백담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몇가지 함께 할 생각입니다. 때문에 백담사의 스님들께서도 연수를 지도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다음의 기사(보러가기)에서는 스님들께서 직접 십팔기 연수를 진행하는 것처럼 되었군요^^
여하튼.. 백담사 관계자 분들이 저희 십팔기 연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기본적인 검법과 봉술을 주된 연수과목으로 선정하였으며, 아침에는 기공체조를 하기도 할 예정입니다.

백담사라는 멋진 장소에서 외국인들이 전통무예를 익히는 광경은 매우 이색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십팔기 보존회에서 저번 주 부터...곤법(봉술) 무료 강습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즉 내일은 두번째가 되겠네요.. 아니 시간상으로 오늘이군요;;

장소는 여의도 공원이구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진행한다고 합니다.


십팔기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하는 것이니,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가벼운 복장과 마음으로 가서 한번 십팔기를 체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하는 십팔기보존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게시글 전문입니다.

(전화번호는 잘못 올라와 있길래 제가 수정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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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시민 대상 십팔기(곤봉,봉술) 무료 강습회 개최!!

6월 13일(토)부터 십팔기 무료 강습회를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서  시작 합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시작 하며 1시간내지 1시간 30분간 진행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 하며  초급자도  무방 합니다.

편한 복장으로 오셔서 운동 하시면 됩니다.  운동시 사용되는 곤봉은 당일 대여 됩니다. (몸만 오시면 됩니다. ^^*)

강습회 내용은  십팔기의  곤봉(체조, 투로, 곤봉교전 등) 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참여 및  수련 문의 : 박찬규사범 010-3332-1078

우천시에는 당분간 쉽니다. 근처 적당한 장소를 물색중입니다


어느새 벌써 5월이네요.
축제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5월인만큼 십팔기보존회도 다른 때보다 공연계획이 많이 잡혀있습니다.

공지를 하기엔 이미 늦은 것이지만...
당장 내일인 부처님오신날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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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파주 봉영사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위해서 작게 공연을 합니다.
시간은 12시경이 될 것같고요.

이 파주 봉영사는
지난 글인 2008/07/15 - [단상] - 침구학 원전 "황제갑을경" 강의 에서
소개해드렸던 묵계 서상욱선생과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인연으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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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5월 5일입니다.

일시 : 2009년 5월 5일(화)  13시~13시30분,  15시30분~16시. 2회  공연
장소 : 남한산성 등(燈) 문화제  무대

교통편 : 지하철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 9번 버스 종점(남한산성 로타리, 남문 주차장)


작년에 제1회 남한산성 등산문화축제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2008/11/10 - [무예/십팔기] - 남한산성 등산문화 축제 십팔기 공연 전체영상

저번에는 남한산성을 올라가는 입구에서 하였지만 이번에는 남한산성에 더 올라가서 무대가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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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공항정에서 열리는 강서구청장기 국궁대회 공연입니다.

일전에 황학정에서 열린 활쏘기 백일장 개막식에서 공연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개막행사에 공연하게 될 것 같습니다. 10일 국궁대회에서는 십팔기공연을 안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공항정의 이름은 단순히 김포공항 근처여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우장산 공원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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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 단오제
5월 28일-29일 까지 남산한옥마을에서 단오를 맞아 행사를 연다고 합니다.
이 때에 십팔기공연도 하게 되었습니다.

십팔기 공연은
5월 29일(금) 오후 3시 30분에 있습니다.
평일이라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을지는 걱정스럽네요^^

국장으로 인해서 남산한옥마을의 단오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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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09년 5월 십팔기보존회 공연안내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약 7개월에 걸쳐서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의 전 종목의 소개가 끝났습니다.
이하에는 각 종목의 그림과 그 밑에 해당 종목을 설명한 글이 링크되어 있습니다.


2008/09/17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 - 권법


2008/09/23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2) - 곤봉


2008/10/10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3) - 장창, 죽장창


2008/10/22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4) - 기창(旗槍),
기창(騎槍)


2008/11/05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5) - 당파


2008/11/16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6) - 등패, 낭선


2008/11/24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7) - 예도


2008/12/02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8) - 본국검


2008/12/16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9) - 쌍수도, 왜검, 교전


2008/12/22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0) - 제독검


2009/01/12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1) - 월도, 마상월도


2009/01/29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2) - 쌍검, 마상쌍검


2009/02/15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3) - 편곤, 마상편곤


2009/03/13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4) - 협도


2009/04/13 - [무예/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15) - 격구, 마상재

무예도보통지의 십팔기 13번째로 소개할 종목은 편곤과 마상편곤입니다.
어쩌다보니 11번째부터 이번 편 까지는 마상무예가 있는 종목들이었습니다.
물론 한참 앞서서 기창(騎槍)을 소개한 적도 있었죠.

여튼 마상무예는 이번편에서 마무리가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격구와 마상재는 어디갔느냐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습니다.

이것은 제 판단입니다만
격구와 마상재는 마상무예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하고 생각합니다.
마상재의 경우 무예라기 보다는 기마술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을 것입니다.
격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기마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스포츠라고 볼 수 있죠.
여튼 넓은 의미로 본다면 마상무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전 그냥 기마술정도로 말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실제로 일본의 무예십팔번의 경우에는 기마술과 수영술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편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은 보편곤입니다.

편곤은 도리깨를 상상하시면 거의 그대로 입니다.
보편곤이란 마상편곤에 대비되어서 편곤을 칭하는 것입니다.
사실 편鞭이라는 한 글자 만으로도 편곤이라는 무기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세속에서는 철련가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가라는 글자가 도리깨를 뜻하니, 직역하면 철로 연결된 도리깨 정도 이겠네요.
그 중 짧은 쪽을 자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무예도보통지에는 편곤의 긴 편을 따로 칭하는 말을 적지 않았으나
모편이라고 부를 수 있겠죠.

편곤도 다른 무예와 마찬가지로 제일 처음에 중국의 편곤과 조선의 편곤을 비교하였습니다.
각각 길이가 조금씩 차이가 나고 있으며, 주요한 차이는 자편과 모편을 이어주는 고리의 개수 혹은 길이의 차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편곤은 고리 하나로 자편과 모편을 연결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6개입니다.
마상편곤의 경우에는 우리나라는 고리 3개로 연결하였고, 중국의 경우는 자편의 길이와 동일한 길이의 사슬로 연결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무예도보통지의 저자들은 중국의 방식처럼 연결 고리를 더 길게 해야하며
손잡이를 더욱 단단하게 하여 충격력을 더 크게 하여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보편곤의 경우 예전에 곤봉처럼 편곤과 봉이 서로 겨루는 형태로 도보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의 총도의 경우도 다른 총도와는 달리 총 10가지 경우를 배열하고 있습니다.





마상편곤의 경우에는 모편의 길이가 보편곤의 경우보다 조금 짧았습니다.

마상편곤의 내용 중에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본래 마상편곤은 서융의 장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편곤이라는 무기가 도리깨와 비슷하다보니
오히려 농사를 짓는 한족들 중에 융족들보다 편곤을 더 잘 다루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죠^^;

실제로 그러한 것인지 편곤이라는 무기가 농기구와 비슷하다보니 자신감을 갖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편곤을 다른 무기에 비해서 친숙하게 다루었던 모양입니다.

마상편곤은 조선시대 무과 시험 종목 중 하나였는데요.
사람모형의 추인을 가격하였기 때문에
편추라고 칭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의 기병들은 마상편곤을 사용하는 전법을 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무예도보통지를 만들 당시 편곤은 조선에서 매우 주요한 무예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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