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니다보면
블로그를 시작한지 몇년이되었네요. 혹은
블로그를 시작한지 몇개월... 등등 의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득 내 블로그는 몇일이나 되었을까? 하고 날짜를 세어보았습니다.
공교롭게도 2008년 8월 29일이 100일. 그리고 그 날은 제 생일이기도 하군요^^
그래서 지금까지 블로깅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힘을 내기 위해서 글을 한 번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합기도를 배웠었고, 잠시 공수도를 배워본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온 이후로 십팔기라는 무예를 접하고 지금까지 5년간 꾸준히 수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부턴가 무예에 대한 내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2008년 5월초..블로그를 만들자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이죠;;;)

그리고 5월 22일에 블로그를 오픈했습니다.

주제는 무예! 이름은 무예청.
전통무예인 십팔기와 국궁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보자!
그리고 블로깅을 하다보니 독서를 통해서 비교적 정기적인 글 주제를 얻을 수 있어서
독서한 책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그날그날 생각나는대로 글을 쓰기 시작했죠.
그러나 생각처럼 무예에 대한 생산적인 토론은 일어나진 않더군요.

그에 대해서 몇가지 이유들을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첫째로
일단 관심사가 비슷한 블로그의 절대적인 숫자의 부족입니다.
보우의 삶과 무예
국궁과 호연지기 
Blues & 검(전통무예), 산
소나무 그늘 밑 맑은 샘터
태권마루
100일간 적극적으로 찾진 않았지만 블로깅을 하면서 알게된 무예를 주제로한 가볼 만한 곳들입니다.
무예를 주제 혹은 소재로 하는 블로그들은 은근히 찾기 어렵더라고요^^;;

둘째로 무예하는 사람간의 폐쇄성 혹은 단절입니다.
무예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어떤 무예든 자신의 스타일 혹은 현실에 맞게 각기 다른 종목의 무예를 수련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무예를 수련하진 않지만 무예에 관심이 있는 분도 있구요.
무예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다보면 어떤 무예에 대한 비판이 오가곤 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대체로 "해보지 않았으면 말하지마세요"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무예라는 것은 직접해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것도 많습니다만
제 생각에 무예라는 것은 굉장히 과학적인 신체과학이기 때문에 충분히 일반적인 면이 존재하고 그런면에 대해서 서로 비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무예를 과학적으로 그리고 합리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우리 모두가 가져야 서로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튼.. 그건 그렇고 일단 제 블로그에서 십팔기나 국궁에 대해서 기본적인 설명도 하지 않은채 이것저것 무예에 대한 제 의견만 나열했던 것 같군요.
십팔기에 대해서는 공연소식이 많았구요.
그래서 앞으로 우선 십팔기나 국궁에 대해서 제가 아는대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블로깅 100일동안 사건 중 하나는 얼마전에 발생했습니다.

얼마전에 발행했던
2008/08/12 - [무예/국궁] - 우리나라의 다양한 화살. 이란 글을
블로거뉴스에 송고할 때에 문화로 하려다가 마침 신기전 항목이 있어서
거기로 보냈었습니다.
알고보니 영화 신기전 이벤트였더군요;;;
제가 발행한 글 중에선 가장 높은 조회수를 보이는 듯 하더니 결국.

신기전 블로거뉴스 이벤트 당첨!
http://blog.daum.net/bloggernews/13423641

하지만....
당첨 메일을 확인도 안하고 지웠다가;;;;
휴지통에서 신기전 시사회 다음날에 발견;;; ㅜㅜ
여튼.. 블로그를 통해서 얻을뻔한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100일을 자축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 무예청이 폐가가 되지 않도록 하자는 의지를 다지며 글을 마쳐봅니다.

이 블로그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무예를 주제로 하는 블로그 이다.
방문해주신 몇몇 방문자들께서 무예를 주제로 하는 블로그가 새롭다고 말해주시곤 한다.

무예를 주제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가지 고민이 드는 것이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
언제나 글의 카테고리를 지정하게 되어있다.
물론 내 블로그 안에서는 내가 만들어놓은 무예라는 카테고리 안에 넣으면 된다.
하지만 블로깅을 하는 것은 남들이 봐달라고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 이글루스 밸리에 글을 보내기도 하고,
블로거뉴스에도 보내고, 이올린에도 보낸다.
그리고 그 때에 카테고리를 지정하게 되어있다.

이올린의 카테고리는 정치, 경제 , 사회, 문화, 과학, 생활, IT컴퓨터, 스포츠, 연예, 국제, 선택안함

블로거뉴스는 시사, 생활경제, 문화예술, 해외, 스포츠,  IT과학, 방송연예, 책이야기 , 사는이야기, 요리 맛집, 영화....

이글루스 밸리도 분류는 비슷하다.

네이버의 사이트 카테고리에서도 보면 무예는 레저, 스포츠의 하위분류로 무예,격투기 라는 분류하에 있다.

무예는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할까?
항상 고민하게 된다.
물론 이 물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포츠에 들어가면 되지 않느냐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포츠안에 무예, 무술을 포함시키는지 의문이다.
스포츠로 분류된 글에는 축구, 야구 등에 대한 글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스포츠라는 것은 사전적으로 승부를 가르는 경기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예는 경기가 아니다. 물론 무예안에는 대련과 같이 승부를 겨루는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무예의 전부는 아니란 말이다.

무예라는 것을 분류할 만한 다른 분야가 없고, 스포츠의 카테고리 밖으로 나와 따로 있자니 무예라는 것의 규모가 작아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다만 분류방식이 그렇다고 해서 무예의 성격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해서 하는 말이다.

단순히 스포츠라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기에 가끔 무예를 주제로한 글을 써서 카테고리의 분류는 문화로 하거나 공연소식의 경우 공연 혹은 뉴스등으로 분류하곤 한다.^^

물론 가장 바라는 것은 무예가 언제가 따로 상위분류단계에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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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기라고 하면 우선 당연히 양궁을 떠올릴 것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고 개인전에서는 남녀 모두 은메달을 따면서
한국이 양궁 강국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

한국에는 양궁말고도 국궁이라고 하여 전통 활쏘기가 남아있다.
현재 국궁은 궁도협회 하의 각 시도에 있는 정(亭)에서 실시되고 있다.
보통 국궁은 넓은 공터에 정자를 세워놓고 쏘았기에 현재까지 그런 형태로
국궁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정 이라고 이름을 짓고 있다.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정의 이름은 관악정이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하고 있다.^^
양궁의 경우는 현재 어떤 형태로 일반에 보급되어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몇몇 정(亭)에서 보면 국궁과 함께 양궁을 하는 곳도 있었다.
그런 형태로 양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학교에 양궁부가 있어서 학교체육으로써 양궁이 실시되기도 할 것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학교에서 교양체육으로 양궁을 접하였다.
여하튼 국궁과 양궁을 둘 다 배워본 바.. (아직 다 맛만 본 것에 지나지 않지만..)
여튼.. 내가 아는 범위 하에서 둘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우선은 장비이다.
활쏘기에 필요한 장비는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활과 화살.
그리고 그외에 보조도구, 그리고 보호용구들이 있을 것이다.

우선 국궁의 경우 활은 한덩어리로 되어있다. (물론 자세히 들어가면 이것저것 많지만
초보자 답게 보이는 대로 설명하고자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래 활은 우리가 아는 모양과는 반대로 휘어져 있다. 이 활에 시위를 얹으면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활의 모양이 되는 것이다.
위의 사진은 각궁의 사진으로 매우 많이 휘어있고 시위를 얹는 것도 방법을 제대로 배워야만 얹을 수 있다고 한다.
보통의 개량궁은 이보다 덜 휘어져 있어서 간단하게 시위를 얹을 수 있다.

양궁의 활의 경우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운데 손으로 잡는 부분이 있고 위, 아래로 림(LIMB)라고 하는 날개가 있다. 그리고 그 날개 끝에 시위를 얹게 되어있다.
일단 이것만 있으면 국궁과 마찬가지로 양궁의 활도 화살을 쏠 수 있다.
하지만 올림픽종목인 양궁의 경우 장비가 매우 발달하여서
여러가지 보조장비들이 있다. 기본적인 조준기를 비롯하여 진동을 줄여주는 스태빌라이져
그 외에도 밑에 그림에 보이는 것 처럼 다양한 장비들이 활에 부착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살의 경우 국궁은 전통적인 죽시와 개량살로 나누어 지는데, 양궁에 비하여 그 굵기가 굵은 편이다. 그리고 국궁의 개량살의 경우 화살의 길이와 무게, 그리고 깃의 색깔 이외에는 별로 선택할 것이 없지만, 양궁의 경우 깃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국궁의 경우 엄지손가락으로 시위를 당기기 때문에 그 손가락을 보호하기 위해서 깍지라고 하는 것을 엄지손가락에 끼우게 된다. 양궁에 경우 핑거탭이라고 하여 손가락을 시위를 당기는 손가락을 보호하는 장비가 이와 비슷한 것이 되겠다.


경기를 할 때 화살을 쏘는 방법의 경우
양궁은 이번 올림픽을 보니 개인전의 경우 한 엔드에 6발씩 2엔드를 쏘아 120점 만점 이었던 것 같다. 화살은 한발씩 번갈아가며 쏘되, 3발쏘고 순서와 자리를 바꾸는 것 같았는데 자세히 안 봐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또한 계속 룰이 바뀌고 있으니...

 국궁의 경우 개인전의 경우 한 순(巡)(국궁에서는 엔드를 순이라고 한다.)에 5발씩 쏘도록 되어있고, 3순을 쏘아서 몇번 맞추었느냐로 승부를 가린다.

또한,
양궁의 경우 70m의 거리에서 표적지를 쏘아서 점수를 책정하지만
국궁의 경우는 145m의 거리에서 과녁을 세워놓고 과녁을 맞추었느냐 아니느냐 숫자를 센다.

음.. 일단 아는 대로 비교해보고자 한 번 글을 써보았는데.. 이 차이점이 잘 들어났는지 모르겠다. 쓰지 못한 점이 많겠지만 우선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에 기회가 있을때 국궁 또는 양궁 각각에 대해서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이미지 출처
- http://cafe.daum.net/koreagungsulwon/94bK/5?docid=1BHTL|94bK|5|20080725010350&srchid=IIM0Htdv00

- http://www.archery.or.kr/archery/tech/tool/equipment_11_tool.asp

요즘 지하철에서 보여주는 공익광고 중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캠페인이 있다.

그.... 한남자가 에스컬레이터를 뛰어내려가다가
"옷깃만 스쳐도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 다음 화면에서
자막에 "잘못된 한줄서기 문화가 사고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의 자막이 나온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두줄서기 캠페인의 배경은
한줄서기로 인해서 오히려 기계고장등으로 사고발생이 증가하였다는 것이
그 배경으로 알고 있다.

여하튼 두줄서기가 더 안전하다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공익광고 속의 "잘못된 한줄서기 문화"라는 문구가 마음에 걸린다.
마치 시민들에게 여러분들이 잘못했어요. 두줄서기로 바꾸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이 느끼는 것은 나 혼자 뿐일까?

애초에 이 "한줄서기" 도 캠페인에 의해서 정착되었던 것이 아니었던가?
2002년 월드컵을 맞이하여 한줄서기가 빠르게 정착되었던 것 같다.
이렇게 당시에도 열심히 홍보하여서 한줄서기를 정착시켰다.(열심히 홍보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여튼.. 한줄서기가 문제점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그 때문에 좋지 않다는 것도 알겠다.
하지만  잘못된 한줄서기 문화라는 공익광고의 문구는 뭔가 시민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해버리는 것 같다.
이런 비유가 적당할런지 모르겠지만.. 선진국들이 온실효과 열심히 일으켜놓고.. 후진국들에게 제재를 하는 것처럼...

공익광고의 문구에서 "잘못된"이라는 말을 빼버리는 것은 어떨까?
"한줄서기 문화가 사고발생을 증가시켰다"는 것도 충분히 말은 되는 것 같은데.

그리고 또한 무작정 두줄서기로 바꾸기보다는 한줄서기에 맞게 에스컬레이터를 개선하고
보완하는 방법은 없으려나...
한줄서기는 한국사람들의 문화와도 잘 맞아서 좋았던 것 같은데..^^

KBS에서 지상파방송에서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인터넷전용 영상뉴스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관련글 보기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십팔기를 주제로 해서 8월 9일에 방영되었던 문화와 사람도
온새미를 통해서 무삭제뉴스가 소개되었습니다.
현재 KBS 메인에 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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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무예, '십팔기' 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떴군요

원래 뉴스는 3분이었는데 이 영상은 무려 9분12초.
3배나 늘어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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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화살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와 같은 형태의 화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위의 기본적인 화살은 흔히 유엽전이라고 하는데, 이는 살의 촉이 버드나무의 잎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화살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악돌이님의 블로그 國弓과 浩然之氣에서 다양한 화살들의 사진을 올리셨기에 그에 대해서 약간의 설명을 덧붙여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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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효시입니다.
흔히 어떤일의 효시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효시는 전쟁을 할때에 그 시작을 알리는 화살이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보시면 화살촉에 무언가 달려있고 구멍이 나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소리가 나게됩니다.
효시를 쏘면 굉장히 고운 소리가 납니다.
효시쏘는 동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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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두와 철전입니다.
왼쪽의 3개가 박두이고요.
그 나머지가 철전입니다.
가운데 있는 것은 경희궁에서 있었던 무과재현행사때 한체대의 심승구 교수께서 고증한 형태이고, 오른쪽의 세 개는 영집궁시박물관에서 고증한것이라고 합니다.
(영집궁시박물관은 파주에 있는 활박물관입니다. 관련글 보기)
이 두가지 화살은 촉이 뭉툭합니다. 이는 이 화살들이 적에게 꽂혀서 살상하는 용도가 아니라 타격을 통해서 충격을 전달하는 용도였기 때문입니다.
이 살들을 쏘면 타겟에 맞고 튕겨져나옵니다. 이를 통해서 충격력을 타겟에게 전하게 되는것이죠.
동영상 보기(6분50-7분 에 자세히 보시면 박두가 튕겨져나오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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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편전입니다.
맨 처음에 보았던 유엽전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크기가 매우 작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편전은 옛부터 우리나라가 활로써 유명하게 만들어준 비밀무기였습니다.
이 편전을 쏘기 위해서는 통아 혹은 덧살이라고 하는 도구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것은 동영상과 함께 전에 포스팅한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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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화전입니다.
화전은 일명 불화살인데요.. 직접 불을 붙여서 쏘는 것도 화전이지만 화약통을 통해서 로켓과 같은 방식으로 쏘는 것 또한 화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화전은 전쟁 중에 당파(삼지창)에 꽂아서 발사하였습니다.
그 장면은 이 곳에 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동영상 보기2분 25초쯤)
또한 화약을 더 많이 달아서 화차를 통해서 연발로 발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기전 화차입니다.
요즘 이 신기전을 주제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죠^^
이 신기전도 화전의 하나인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활을 잘 쏘는 만큼 그 분야에 있어서 다양하게 발전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한국은 양궁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활에 있어서 최고임을 증명했는데요. 곧 9월달에는 생활체육올림픽인 세계사회체육대회(http://trexgames2008.org/kr/)가 부산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그때에 세계 각궁의 전통궁술이 Archery라는 종목명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사거리에서 서로 겨루는 경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서도 한국의 궁술이 선전하였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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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보기
서울지역 외에 지방지역에서는 이 부분에서 지방뉴스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해서
나오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하여 링크를 걸어놓습니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중요한 내용은 잘 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영상이 굉장히 멋지게 잘 나왔네요.

특히 원앙진의 모습을 위에서 촬영한 것이 보기에도 좋고 잘 된것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국방대학교의 노영구 교수님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문화속에 '武'라는 요소가 있다는 것. 즉, 자기완결성이 있는 사회"라고 하는 말이 방송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2008 청소년 전통문화체험행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광복절 연휴를 맞아서 남산한옥마을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 중 두번째 날 오후 5시 50분부터 약 30분간 십팔기보존회에서 전통무예십팔기시범을 합니다.

연휴라서 피서를 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피서를 가지 않는 분들이라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함께 연휴를 보내는 것도 좋겠죠?
체험 이외에도 위에 보시는 것처럼 십팔기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볼거리들이 있으니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십팔기 공연에는 병장 무예외에도 우리나라의 전통 활쏘기인 국궁 시범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비록 광복과 전통문화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앞으로 의미있는 국경일에 이와 같은 전통문화행사가 자주 열려서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려면... 제헌절이나 한글날도 다시 공휴일이 되면 좋을텐데...^^
2008년 8월 9일 토요일
KBS 9시 뉴스 중 문화와 사람 코너에 십팔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촬영에는 십팔기보존회 및 대학생 회원들이 수고하였습니다.
시범단원들의 시범준비 장면, 시범장면.
그리고 대학생회원들의 수련장면 등이 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문화와 사람 코너는 약 3분 정도로 구성되며
지난번 한국사전과 EBS다큐프라임과 비교하면
비록 시간은 짧지만(사실 뉴스에서 3분이란 시간은 긴 것입니다^^)
십팔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일으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시청을 바랍니다.
EBS 다큐프라임 영상무예도보통지 2부 를 보던 중
중국의 먼훼이펑 북경 체육대학 명예교수가 십팔기의 공연영상을 보며
"이것은 척가권입니다." 라고 말하였다.

다큐멘터리 화면에서는 먼훼이펑 교수가 어떤 영상을 보고 그 말을 하고 있고
그 영상은 따로 띄워서 보여주고 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그 영상이 먼훼이펑 교수가 본 영상이라고 하고)
근데 그 영상은 무예도보통지의 권법 영상이 아니었다.
그 권법은 맹호권이라고 하여,
해범 선생님의 문중에서 하던 권법이다.

그렇다면 먼훼이펑 교수가 틀린 것일까?
한국에서 무예도보통지의 무예를 시연하는 것이라 하고 보여주니
척계광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정말 척계광의 기효신서의 권법스타일과 닮아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조선시대 무예제보번역속집 이래 척계광의 권법을 받아들였던 것이 꾸준히 전해져서 해범선생님의 문중에서도 그 영향을 받았던 것은 아닐까?
아니면 해범선생님께 십팔기를 전했다고 하시는 오공선생님의 영향으로 해범선생님의 무예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일 수도 있겠다.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해범선생님의 무예가 조선시대이래로 전승된 십팔기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먼훼이펑 교수의 "이것은 척가권입니다."  이라는 말을 듣고
한 가지 생각이 더 들었는데.
이건 척가권입니다.
라는 단정적인 표현. 이것은 무예도보통지의 무예가 결국 중국의 기효신서를
옮긴것이고 중국의 무예라고 하는 생각이
먼훼이펑교수의 기저에 깔린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었다.
전쟁 천재들의 전술(판타지 라이브러리 31) 상세보기
나카자토 유키 지음 | 들녘 펴냄
카데시 전투, 자마 전투, 나가시노-시다라가하라 전투 등 세계사에 유명한 전투를 중심으로 전술과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을 시도한다. 전략은 전국의 방위력을 무력화하는 조건을 갖추는 과정이며, 전술은 전장에서의 전투 기술이다. 뛰어난 전략은 승리의 디딤돌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데 전쟁의 난해함이 있다. 성공적인 전략을 세웠더라도, 정작 전투에서 패한다면 말짱 헛일. 여기서 참신한 전술의 중요성이 대두

 목차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전차전
 전례1 성복전투
 전례2 카데시 전투
공성전
 전례3 티레 성 전투
소수의 기병을 이용한 우회 기동전
 전례4 겐페이 전투
우세한 기병을 상대하는 보병의 방어력
 전례5 크레시전투
 전례6 나가시노 시다라가하라 전투
거대한 동물을 이용한 전술
 전례7 트레비아 전투
 전례8 자마전투
대군을 상대로 하는 영격섬멸전
 전례9 트라시메노 전투
 전례10 칸나이 섬멸전
대규모 기병전
 전례11 타지나에 전투
 전례12 레그니차 전투
수운을 이용한 기동 강습전
 전례13 마리족 본거 공력전
 전례14 미시시피 유역 제압전
근대 전술의 맹아
 전례15 레욱트라 전투
전술의 귀결
 전례16 히다스페스 전투
 전례17 워털루 전투
부록

이 책에서는 주로 서양의 전투 그리고 동양은 일본의 전투 17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전투에서 어떤 지휘관이 어떠한 전략으로 전투에서 승리하였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전략, 전술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전근대시기에 완성되었으며, 무기와 문명의 발달에 따라 그 양상이 바뀌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전투에 있어서 천재적인 전략가들이 기존의 전술체계에 도전하여 깨뜨리지 않는 이상 거의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알렉산드로스, 한니발, 미나모토 요시츠네, 나폴레옹 을 전쟁사에 있어서 천재로 꼽고 있다. 물론, 책에서는 이들이 수행한 전투이외에도 다른 전투도 또한 싣고 있지만 천재라고 언급하거나 그만큼 비중있게 다룬 장수는 위의 4명이다.

또한 부록에서는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주된 전술의 변화양상에 대해서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설명해놓고 있다. 일종의 인류의 전쟁에 대한 약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판타지소설 작가라서 그런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도 재미있고 읽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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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도보통지의 무예를 소재로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습니다.
위의 링크는 그 2부인 무사들의 귀환으로 현대에 십팔기를 전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스님이면서 십팔기를 익히고 있는 무문스님과
한국의 대학에서 십팔기와 국궁등 한국의 무예를 전하고 있는 박금수
네덜란드에서 십팔기를 전하고 있는 최복규

이 세명의 무인들에 대한 내용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 있는 외국인 사범들이 생각하는 동양의 무예에 대한 인터뷰내용도 있고,
서양에서도 중세의 검술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악돌이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동영상의 앞 부분에는 활쏘기 전통복장과 장비의 이름을 소개하고 있고요.
그 다음 홍철릭이나 고구려 전통복장 등을 입고 활쏘기 시범을 보이는 영상이 있습니다.

가장 처음 홍철릭을 입고 뒤돌아 쏘는 것이 배사라고 하고,
그 후 중간에 빨리 쏘기라고 한 것은 속사라고 하여 세발의 화살을 손에 쥐고
연속하여 쏘는 시범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조선의 활을 유명하게 하였던 편전(애기살)쏘기 시범도 영상에 포함되어 있으며,
또한 수노라고 하여 연사가 가능하도록 만든 활쏘기 시범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대한궁술원은 전통적인 사법과 전통적인 복장을 통해서 우리의 고유한 활쏘기 문화를 지키고자 하며, 그 보급을 위해서 기존에 국궁장에서만 활쏘기가 가능했던 국궁을 실내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십니다.

시범을 보여주시고 있는 분은 황학정사원이신 장영민 접장이시며, 대한궁술원을 운영하고 계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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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 학당의 황제내경 원전강독 수업 중 나왔던 이야기이다.

한의학의 치료방법을 크게 다섯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가 의약, 즉 약을 복용하도록하는 것이고
둘째가 침구, 침과 뜸
셋째가 안마, 이것은 근육에 자극을 주는 것이고
넷째가 추나, 이것은 앞서 안마가 근육이라면 뼈를 자극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섯째가 기공인데 흔히 도인술 혹은 도인법이라고 말하는 것이 그 안에 포함된다.

이 도인이란 導와 引을 두가지를 말하는 것이다.
導는 이끌다, 인도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引도 마찬가지고 끌다, 이끌다, 인도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한글로 말하면 같은 뜻이지만 그 함의는 정반대라고 한다

導라고 하는 것은 나라는 주체가 어떠한 외부로 끌어짐을 말하는 것이고
引이라고 하는 것은 반대로 나라는 주체로 끌어당기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導는 - 에서 + 으로, 引은 + 에서 - 으로 향하는 것으로 상정된다.
즉 쉽게 말해서 導는 몸을 밖으로 뻗는 것이고, 引은 안으로 굽히는 것이다.

이것을 일본식조어로 체조라고 하는 것이고
다른 쪽에서는 요가라고
그리고 서양에서는 스트레칭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강의에서 들은 내용이다.

이처럼 도인이라고 하는 것은 요즘 유행하는 요가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과거부터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서 체조를 해왔던 것이고
그런 체조들을 당시의 사고방식에 맞추어서 이런 동작은 오장육부 중 어느 부위를 특히 자극하는 동작이어서 그 부분을 건강하게 한다.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랬던 것을 현재의 시중에서 이 도인을 마치 道人이 되는 비술인양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인법은 道人법이 아니다. 導引법이다.
이처럼 무예나 도인법이나, 모두 과거의 합리적인 생각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환상에 사로잡혀서 허황된 道人법을 찾아다니지 않길 바란다.


악돌이 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영상입니다.
편전을 쏘는 모습을 촬영하신 것으로 편전이 나가는 부분이 느리게 재생됩니다. 버퍼링이 아니니 천천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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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전은 조선의 비밀무기로 애기살이라고도 하며 애기살이란 말처럼 보통보다 짧은 화살을 말한다. 그리고 그 때문에 같은 강도의 힘을 가했을때 더 멀리 더 빠르게 나갈 수 있었으며
그 때문에 적은 편전이 날아오는 것을 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한 편전은 통아라고 하는 위에 영상에서 보이는 나무 통을 사용하여 발사하는데, 살만 날라가고 통아는 남는다. 그래서 적군은 이것을 보고 숙련되지 않은 병사가 활을 쏘며 화살을 떨겼구나 하고 비웃다가 편전에 맞는다고 한다.

편전의 장점은 또한 화살을 다시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것에 있다. 이 말은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를 통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한데, 적벽대전 즈음 제갈량이 주유의 명에 의해 하룻밤에 화살을 마련하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는 화살이란 어느 정도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서로 이용이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편전은 통아와 그것을 이용한 발시법을 알지 못하면 쏠 수 없었던 것이다.

동이족에 夷자가 활잘쏜다는 의미라는 것은 후세에 껴맞춘 것에 불과할진 잘 모르겠지만 이처럼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활을 장기로 삼았던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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